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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6곳 사고지구당 경남 현역ㆍ신인 전쟁 예고
실제 6곳 사고지구당 경남 현역ㆍ신인 전쟁 예고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11.24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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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내년 초 후보 공천 마무리

3월 중순 피말리는 공천 전쟁 전개

여론 주도권 누가 잡느냐 1차 관건

 자유한국당이 현역의원 50% 이상 물갈이를 위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한 뒤 내년 2월 말 또는 3월 초까지 경선을 거쳐 후보 공천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경남의원들은 다음 달 17일부터 예비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전이 개시되면 내년 3월 중순 공천시점까지 본선과도 같은 피말리는 공천전쟁이 전개될 전망이다.

 총선주자들은 예비후보등록 초반부터 여론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 여부가 1차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특히 신년 초 여론조사가 발표되면 이에 대한 여론추이는 곧바로 컨벤션 효과가 이뤄지기 때문에 불꽃튀는 여론 주도권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지역 16곳 지역구별 현역의원과 당협위원장은 정치 신인들의 공격수위에 따라 현역위원의 교체지수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날선 공방전이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20대 총선에서 한국당은 경남에서 김해갑ㆍ을과 양산을, 창원 성산구 4곳에서 현역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여기에다 최근 김성찬(진해) 의원이 불출마를, 엄용수(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실제 6곳이 사고지구당인 셈이다. 따라서 최소 4~5곳의 현역의원이 교체돼야지만 총선기획단이 밝힌 `50% 이상 물갈이`가 가능하다는 수치다.

 경남지역 한 정치신인은 "예비후보 등록 직후부터 현역의원을 제압하는 여론을 주도하지 못하면 공천티켓은 사실상 물건너 가는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초반부터 사활을 걸고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최근 본보 기자와 만나 "공천관리위 구성 이후 3월 중순까지 지역구 후보자 경선을 통해 최종 출마자를 확정한다는 계획이지만 여권에 전력 누수를 막는다는 차원에서 늦어질 수 있다"면서 "특히 영남의 경우 PK(부산ㆍ경남) 민심은 현역의원의 대폭적인 교체를 바라고 있어 이에 상응하는 전력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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