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3:42 (금)
한국당 현역 50% 물갈이 경남 4∼5명 교체
한국당 현역 50% 물갈이 경남 4∼5명 교체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11.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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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우 단장, 쇄신안 발표 "역대 최대" 당혹감 역력
 자유한국당이 내년 21대 총선에서 현역 의원 50% 이상을 교체하기로 하는 등 당 인적 쇄신을 위한 개혁공천안을 발표하면서 경남의원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박맹우 총선기획단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의 50% 이상을 교체하는 개혁공천을 할 것"이라며 "교체율을 높이기 위해 현역의원 3분의 1 이상 컷오프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고강도 쇄신안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향후 공천 방향과 컷오프에 관한 세부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지속하고 있고 총선까지 가는 로드맵이 곧 완성된다"면서 "다만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 국민이 바라는 혁신에 부응하기 위해 현역 의원 50%를 교체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당 소속 현역 의원은 108명이다. 이 중 지역구는 91명으로 3분의 1인 30명은 `컷오프`, 즉 공천심사에서 배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비례대표(17명) 중 일부와 불출마자, 심사 탈락자 등을 포함하면 절반(54명) 이상 물갈이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의 경우 16곳 중 현역의원은 11명으로, 많게는 4~5명까지 교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여 `역대 최대 물갈이 폭`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당은 내년 1월 중으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면 지역구 출마 후보자 공고 및 공모 절차가 진행되고, 구체적인 공천 심사기준 및 경선 방식 등을 결정한다.

 경선은 내년 2월 중순에서 3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늦어도 3월 중순까지는 지역구 후보자 경선을 통해 최종 출마자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공관위는 9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며 외부인사 6명과 원내 인사 3명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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