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해외서 쌓은 경험 통해 한국 영화 세계 진출 꿈꾼다
[기획/특집]해외서 쌓은 경험 통해 한국 영화 세계 진출 꿈꾼다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9.11.24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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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CEO 조윤이 씨 소설 `완벽한 여행` 출간
해외에서 다양한 영화 제작, 홍보 등의 활동을 해 온 조윤이 작가는
해외에서 다양한 영화 제작, 홍보 등의 활동을 해 온 조윤이 작가는 "이제는 한국, 특히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소설 `완벽한 여행`의 영화화를 통해 한국 영화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한몫하고 싶다"고 했다.

시나리오 작가ㆍ감독 등 활약 화려한 성공을 뒤로하고
30여 년 만에 한국 돌아와 로맨스 코미디 소설 출간
청춘 남녀 푸켓 여행 이야기 올 초 글로벌 미디어사 설립
`완벽한 여행` 영화화 나서

 독일, 홍콩, 일본 등 해외에서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미디어 대표와 프로듀서, 시나리오 작가ㆍ감독으로 활약했던 문화 CEO가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한국영화의 세계 진출과 도약을 꿈꾸고 있다.

 글로벌 CEO가 되고 싶었던 유학파 소녀가 미디어사와 국제 홍보자문회사 대표 등 화려한 성공을 뒤로 하고 30여 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한권의 장편소설을 내 화제다.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장편소설 `완벽한 여행`을 최근 출간한 조윤이(Michelle yuni cho) 씨.

 그의 첫 소설 `완벽한 여행`은 한국의 20대 젊은 남녀들이 홍콩, 베를린, 서울에서 각자 다른 이유로 태국 푸켓을 찾아옴과 동시에 벌어지는 오해와 사건, 사고들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 5일 간의 여행 이야기이다.

 제 1일부터 5일 전ㆍ후반 등 모두 5개 장으로 구성된 소설은 초ㆍ중반부 3명의 주인공 남녀 청년들이 은밀하고 미스테리한 각자의 푸켓 여행의 과정을 재미있게 그렸다.

 소설 속 장면 전개가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처럼 머리 속에서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시나리오 같은 이 소설은 애초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쓴 작품이다.

 조 작가는 지난 30여 년간 홍콩, 일본, 미국과 독일을 비롯한 서유럽 등에 거주하면서 다수의 글로벌 미디어사에서 영화, 연극, 음반 등의 프로듀서와 감독, 시나리오 작가, 작곡가로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다방면에 쌓은 풍부한 경험치와 무관하지 않다.

 대학에서 기악을 전공했던 그는 CEO가 되고 싶다며 1989년 영어능력 하나만으로 홍콩유학을 떠나 일본, 미국, 독일 등에서 유학하며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태리어 등 7개국어를 배웠다.

 이 중 영어, 일본어는 막힘 없이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언어 능력자이다.

 독일 등지에서 활동하면서 낸 주요 영화연극 작품으로는 `Loving Heart`, `24Berlin`, `The Bear Behind the Well` 등이 있다. 이 중 2편은 자신이 직접 투자를 받아 영화를 제작했으며, 마지막 1작품도 영화화를 준비하고 있다.

 1994년에 홍콩에서 미디어사 `블루 오렌지`와 홍보자문회사 `유니리치몬드`를 설립하고 한국 서울에 지사를 내는 등 다국적 기업의 CEO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당시 그는 국제적인 음반회사인 골든포니사와 손잡고 한국은 물론 아시아 가수들의 홍콩 진출과 음반제작을 도왔다.

조윤이 작가가 최근 출간한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소설 `완벽한 여행` 표지.
조윤이 작가가 최근 출간한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소설 `완벽한 여행` 표지.

 한국과 호주의 방송프로그램도 홍콩에 공급하며 한국기업의 동남아 진출에도 큰 역할을 했다. 조 작가는 위성방송인 홍콩스타TV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직접 방송을 진행하고 광고모델까지 한 멀티 플레이어이다.

 당시 다수의 홍콩 영화계로 부터 영화배우 제의를 받았으나 주목을 받기 싫어 하는 성격으로 모두 거절했다.

 그는 홍콩 스타TV 홍보를 위해 한국 서울을 찾아와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한국 젊은이들의 글로벌 인재로서 큰 꿈을 가질 것을 권유하는 등 한국젊은이들의 세계 진출을 설파하며 한국 젊은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그저 부모님의 뜻에 따라 음대를 진학한 보통의 여학생이었을 그는 어릴적부터 꿈인 CEO를 이루기 위해 홍콩유학을 떠났다. 꼭 사업가로 성공하고 싶어 홍콩에 이어 일본 미국, 독일 등으로 유학해 국제비즈니스를 공부했다.

 이번 출간한 소설에는 작가의 남다른 가족사가 담겨져 있다. 일찌감치 유학을 떠나고 해외에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평소 잘 챙기지 못했던 부모님을 위해 가끔 1~2년 만에 한 차례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첫 소설의 배경이 된 푸켓은 여행 중 작품 구상에 영감을 받았으나 부모님과는 마지막 여행이 된 셈이어서 조 작가로서는 장소적 의미가 남다르다. 책의 서문에 `사랑하는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라는 문구를 넣기도 했다. 지난 2015년 푸켓여행 후 1년 반 만에 부친이 갑자기 병으로 돌아가시고 난 후 또 다시 1년 반 만인 지난 3월 어머니도 소천을 했다.

 일본에서 살고 있던 조 작가는 1여 년 전 어머니가 입원해 있던 부산 해운대 백병원 근처에 거주하며 간병을 도맡아 하기도 한 효녀이다. 3주간 푸켓 여행에서 얻은 영감으로 3년 전부터 준비한 소설은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세상과의 이별에 충격을 받아 6개월 간 상심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그는 해외에서의 딸의 성공을 자랑으로 여기셨던 부모님 때문이라도 소설을 완성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미치자 1개월 만에 미친듯이 탈고를 했다.

 `완벽한 여행`은 그리 어렵지 않은 문장 표현과 군더더기 없는 상황 전개, 우리의 현실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없는 상황들을 배경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상적인 현실을 통해 각자의 인연이 엮여서 전개되는 사건의 전개가 구성적인 측면에서 작가의 탄탄함과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다. 소설은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머릿 속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다가 어느새 마지막 종결부분까지 단숨에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5일 간의 완벽한 여행은 부모님과의 여행 장소가 투영돼 있지만 여행을 통해 작가가 추구하려 했던 사랑과 우정, 오해와 이해, 숙명적인 이별과 만남을 통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가족애와 형제애, 중요한 글로벌 이슈까지 담고 있다.

 조 작가는 올해 초 부산에 글로벌 미디어사를 설립해 소설 `완벽한 여행`의 영화화를 시작으로 영화의 도시인 부산에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영화로 이미 제작된 2편 외에 `The Bear Behind the Well` 등은 해외 굴지의 영화사에서 투자 제의가 오기도 했다.

 조 작가는 "그동안 해외에서 다양한 영화제작, 홍보 등의 활동을 해왔다 이제는 한국, 특히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소설 `완벽한 여행`의 영화화를 통해 한국 영화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한몫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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