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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청년 일자리 프렌즈` 청년의 등대되길
`경남 청년 일자리 프렌즈` 청년의 등대되길
  • 경남매일
  • 승인 2019.11.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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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경남지역 실업률이 4%를 초과하는 가운데 특히 20대 후반 청년들의 실업률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경남연구원 김유현 연구위원이 최근 발행한 연구원 정책소식지에 실은 `최근 경남 고용동향 분석`에 따르면, "경남 전체 실업률이 7개월 연속 4%를 초과하는 일은 1999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며 "최근 3개월 취업자 수를 전년과 대비하면 20대 후반은 1만 4천800여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2분기 실업률이 전년 같은 분기 9.2%에서 15.1%로 급격하게 상승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경남도는 청년들의 높은 실업률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창원시에 `경남 청년 일자리 프렌즈`를 구축했다. 청년 일자리 프렌즈는 경남연구원(청년정책이니셔티브본부)에서 책임 운영하고 있으며 △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제공 △에이아이(AI) 면접 체험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 및 인재양성 교육 서비스 제공 △현직자와 함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청년들이 가고 싶은 기업 견학 △청년들과 함께하는 잡 파티(JOB PARTY) 개최(소규모 채용설명회) △청년 커뮤니티 유스데이(YOUTH DAY) 지원 △경남 소재 강소기업 정보 제공 △청년 일자리 프렌즈 `너나들이 서포터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에는 스마트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청년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자 `온라인 자기소개서 첨삭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오는 12월에는 청년이 주인공인 취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청년 일자리 프렌즈를 홍보하기 위해 `청년 커뮤니티 유스데이(YOUTH DAY)`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남 청년 취ㆍ창업 지원 플랫폼인 `경남 청년 일자리 프렌즈`를 지난 1년간 방문한 청년은 2만 2천403명이다. 하루 평균 83명이 방문한 것이다. 이 중 자기소개서 작성요령과 취ㆍ창업담, 에이아이(AI)상담을 받는 청년은 총 354명이다. 그러나 도는 프렌즈의 도움을 받아 취업에 성공한 청년은 40명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직은 이용객에 비하면 미미한 성과이다. `경남 청년 일자리 프렌즈`가 길을 헤매며 방황하는 청년들의 삶의 척도를 밝히고 사회인으로서 당당히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주길 바란다. 아울러 사회의 원동력이 될 청년들을 많이 배출해 청년 실업률 감소에 큰 몫을 하는 산실이 돼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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