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8:16 (목)
창원시, 내년 예산안 3조 2천91억원 편성
창원시, 내년 예산안 3조 2천91억원 편성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11.21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회계 올해보다 2천702억원 ↑ 역대 최대 규모로 재정확장
지역경제 활력 제고ㆍ일자리 지원 미래성장 동력 확충ㆍ사회복지 중점
 창원시의 내년 예산안이 3조 2천91억 원에 편성됐다. 시는 21일 시의회에 2020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정부의 확장재정 정책기조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미래성장 기반강화, 민선7기 주요 핵심 시책들을 예산에 담아냈다.

 창원시의 2020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3조 2천91억 원으로 일반회계 2조6천417억 원, 특별회계 5천674억 원이다. 이는 올해보다 2천219억 원(7.43%)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일반회계는 2천702억 원(11.40%)이 증가하고, 특별회계는 483억 원(7.85%)이 감소했다.

 먼저, 세입예산을 보면 지방세수입은 정부의 재정분권 추진에 따른 지방소비세인상 등에 따라 올해보다 562억 원이 증가한 7천625억 원, 국ㆍ도비 보조금은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해 올해보다 1천740억 원이 증가한 1조 454억 원, 세외수입 4천189억 원, 지방교부세 5천398억 원, 조정교부금 1천550억 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2천875억 원을 반영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재원배분 현황을 살펴 보면 △일반공공행정 1천175억 원(4.45%) △공공질서및안전 510억 원(1.93%) △교육 396억 원(1.50%) △문화및관광 1천931억 원(7.31%) △환경 1천473억 원(5.58%) △사회복지 1조 667억 원(40.38%) △보건 365억 원(1.38%) △농림해양수산 1천562억 원(5.91%) △산업ㆍ중소기업및에너지 1천044억 원(3.95%) △교통및물류 1천724억 원(6.53%) △국토및지역개발 1천101억 원(4.17%) △예비비 200억 원(0.76%) △인건비 등 기타 4천268억 원(16.16%) 등이다.

 주요투자 유형별로는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지원으로 서민생활 안정화’를 위해 먼저, 일자리 사업에 614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대비 61.58% 늘어난 규모로 청년일자리 13개 사업에 88억 원, 재취업자 일자리 3개 사업에 24억 원, 지역공동체ㆍ공공근로ㆍ노인일자리 5개 사업에 502억 원 등을 편성해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강화하고 고용안전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육성기금 추가 조성 100억 원, 창원사랑 상품권 확대 발행 29억 원, 소상공인 성공시대 지원사업 24억 원, 마산어시장 밤도깨비야시장 개설 등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에 139억 원 등을 투입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확충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기초연금 2천676억 원, 생활보장수급자 각종 급여 1천038억 원, 장애인연금ㆍ장애인활동지원 급여 640억 원, 한부모가족 생활안정 지원 76억 원, 영유아보육료ㆍ아동ㆍ양육수당 등 2천286억 원, 학교급식비 400억 원 등을 반영했다. 아울러, 문화향유기회 확대 및 생활체육활동 기반을 마련하고자 도민체전 경기시설 정비 64억 원, 북면 도서관 건립 49억 원, 주남 생태탐방로 조성 43억 원, 웹툰캠퍼스 및 콘텐츠코리아랩 운영 17억 원 등을 반영했다.

 ‘미래성장동력 확충 및 혁신성장 가속화’를 추진하는 데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 등 IT/SW 산업육성 19억 원, 수소차 보급 및 수소산업 육성 156억 원, 미래자동차산업 육성 29억 원, 로봇산업 육성 등 39억 원, 풍력 너셀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46억 원, 표준제조혁신 공정모듈 구축 등 스마트산단 조성 60억 원 등을 반영했다.

 ‘주민 생활의 편의ㆍ안전ㆍ건강 증진 투자 확대’를 위해 서항 및 양덕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22억 원, 광려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54억 원, 소규모사업장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지원 및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129억 원, 전기차 구매지원 126억 원 등을 편성해 안전 인프라 확충과 함께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자은3지구~풍호동 도로개설 등 8개 사업 194억 원, 시내버스 운행손실 재정지원 등 운수업계보조금 768억 원, 일몰제 공원시설 보상 및 마산합포구 물놀이장 조성 등 166억 원, 충무ㆍ구암ㆍ소계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118억 원, 여좌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65억 원, 국가예방접종사업 85억 원 등 노후 기반시설에 대한 안전투자 및 생활편의 증진 인프라 투자 예산도 적극 편성했다.

 허성무 시장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창원의 미래를 설계하고, 창원경제 대도약을 위한 경제위기 극복과 활력 증진에 중점을 두고 2020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정부의 확장재정 정책 기조에 맞추어 연간 가용한 세입을 최대치로 편성하고, 집행이 불가한 사업은 추진시기를 조정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분야는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제출한 2020년도 창원시 예산안은 25일부터 열리는 제89회 창원시의회(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