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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신의 답, 도민 소통에서 찾다
교육혁신의 답, 도민 소통에서 찾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11.2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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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 제안 2차 열린포럼’

자유토론ㆍ질의ㆍ응답 이어져

박종훈 교육감 “정책반영 할 것”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1일 도교육청 공감홀에서 ‘경남도민 교육정책 제안, 2차 열린포럼’을 개최했다.

 도민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교육혁신의 답을 찾으려는 경남교육청의 의지가 반영된 도민정책제안제도는 올해 신설돼 지난 7월 1차 열린포럼에 이어 이번에 2차 열린포럼이 개최됐다.

 지난달 교육정책 공모를 통해 선정된 6편의 우수제안을 바탕으로 ‘2차 열린포럼’ 정책제안 발제, 참석자 자유토론, 질의ㆍ응답이 이어져 열띤 포럼이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마산고 박수현 행정실장의 제안으로 수화통역사가 참석해 포럼 전 과정을 수화로 통역해 농아인의 행사 참석에 도움을 주었다. 이후 박수현 행정실장은 ‘한국수화언어법’이 지난 2016년에 제정된 것을 계기로 해 방과후 수업, 동아리활동에서 수화를 교육과정으로 편성, 교직원 연수에서 수화 과정 신설 등을 제안했다. 또한 앞으로 개최되는 행사에서도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제공되기를 바랐다.

 이 밖에도 ‘함께 가꾸는 지역사회’, ‘학부모 교육을 위해 학생이 직접 만든 동영상 연수 자료’, ‘원어민 교사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 개발’, ‘초등학교 평화통일교육의 일상성을 위한 제안’,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 방안’ 등 학교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정책제안으로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포럼에서 발제된 내용, 자유토론과 질의ㆍ응답의 과정은 현장에서 모두 일러스트로 제작됐다. 일러스트를 활용한 포럼의 진행 과정 요약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김해 내동초 교사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이나 고민들을 소통하며 해결하는 과정이 바로 정책제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열림포럼을 통해 제안된 교육정책들은 현장의 열정이 담겨 있기에 꼼꼼하고 빈틈없는 검토로 정책반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열린포럼에서 제안된 6건의 정책은 이후 부서별로 정책반영을 위한 보완사항을 검토하고 추진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그 결과는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중순에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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