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1:19 (목)
사랑의 온도탑 100도까지 올리자
사랑의 온도탑 100도까지 올리자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9.11.2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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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부 부국장 이병영
지방자치부 부국장 이병영

 연말연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거기다 최근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바깥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서민들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기가 벅차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하루에 몇천 원으로 생활을 꾸리고 있는 사람들이 수없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폐지나 박스를 수집해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한 노인은 "이른 새벽부터 어두운 밤까지 리어카를 끌고 다니면서 폐지, 헌 박스와 고물을 주워 고물상에 내다 팔고 있는데 하루 수입이 1만 원이 채 안 된다"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자체가 너무나 어렵다"며 "차라리 죽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고 말을 했다.

 이게 우리 이웃의 살아가는 현실이다. 말하자면 어처구니가 없는 일들이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기자는 해마다 연중 불우이웃 돕기를 하자는 취지의 기사를 칼럼을 통해 보도를 계속하고 있다. 즉 다시 말하면 "사랑의 온도계를 힘껏 올려보자"는 뜻이다. `있는 사람 없는 사람` 다 함께 어우러져 이 세상을 평등하게 살아보자고 외치고 싶다. 각 기업과 개인이 펼치고 있는 봉사활동은 가진 것이 없는 자에게 아주 큰 희망이자 생계에 큰 보탬이 되면서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추억이 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지역에서 불우이웃에 대해 헌신적을 참여하고 있는 각 기업 및 유관기관단체를 소개해 볼까 한다.

 우선 BNK 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은 지난 19일 경남지방경찰청에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 물품`인 이불 세트와 생필품 등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 물품(2천만 원)을 지역 내의 재가 지적장애 여성 286가구와 장애인 거주 시설 95개소에 나눠 지원 기탁해 주위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특히 경남은행 지역봉사대는 경남, 부산, 울산지역에서 수많은 각종 봉사활동을 펼쳐 귀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어 (주)무학의 좋은데이 나눔재단(이사장 최재호)은 희망봉사단과 함께 각종 장학금, 군부대 위문금,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아주 다각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정말 천사의 호칭을 붙여줘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어 두산중공업 육육회(회장 김인수)는 사랑의 해피하우스, 보훈 가족 집 수리, 어려운 자녀들에게 장학금 지급, 사랑의 리어카 제작 기부 등 지난 10여 년의 세월 동안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역 내에서 봉사의 헌신자들이라는 평이 자자하다. 이어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동장 김선호)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임운규)는 오래전부터 바넷 냉장고를 운영하면서 쌀, 라면, 생필품, 밑반찬 등을 냉장고 안에 비치해 지역 내 굶주린 자들이 언제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게끔 하고 있어 기초생활수급자, 불우이웃 사람들에게 배고픔을 달래게 하고 있어 창원시 관내의 관공서 중 봉사활동에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경남사회복지 협의회(회장 강외숙)는 한국지엠 창원공장,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로 경남 도내 34개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 60세대를 지원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동장 심동섭)의 성은교회(담임목사 오구식)에서 석전동 노인 일자리 참여 노인 50명을 모시고 따뜻한 점심을 제공했으며, 마산회원구 회원 1동 동부 새마을금고에서는 김장철을 맞이해 회원 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명규)에 김장 70박스를 기탁했다.

 봉사활동에는 어린이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도 아동보호 전문기관에서 경남 도내 학대 피해 아동들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으로써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교육기관을 통해 각 가정으로 저금통을 배포하고 아동들이 자발적으로 저금통에 후원금을 모아 전달해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게다가 재능기부도 이어져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연말연시를 앞두고 각계각층에서 봉사할동 및 성금과 성품이 우리의 불우이웃들과 사회 보호단체에 접수되고 있어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랑의 온도계 수치가 제발 100도 가까워줬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해 본다. 올해 연말에는 계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사회 전체 분위가 바싹 조여져 있지만 우리들의 불우이웃 돕기와 봉사활동이 무한대로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지면 관계로 수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 및 개인들을 소개할 수 없음을 양해 구한다.

 "불우이웃을 돕고 나면 자식들이 잘된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남의 집에 세 들어 살면서 지난 오랜 세월 동안 지역 내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창원 마산의 떡집 아주머니의 말씀을 다시 한번 더 상기하며 연말연시를 앞둔 시점에서 우리 이웃에 있는 불우이웃과 시설소 등을 방문해 이들이 살아가는데 조그마한 힘을 보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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