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5:31 (토)
철도파업 첫날, 경남 경전선 구간 KTX 감편
철도파업 첫날, 경남 경전선 구간 KTX 감편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11.20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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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중앙역 2편 운행 중단

22일부터는 4편 확대 중단 예정

노조, 오늘 오후 2시 행진 집회

 전국철도노조 파업 첫날인 20일 도내 기차역도 감편ㆍ지연 운행이 이어졌다.

 창원중앙역은 이날 평일 상행선(창원중앙→서울)과 하행선 KTX가 각각 9편 중 2편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정상운행 열차도 5분 이상 지연됐다.

 경남은 경전선 구간인 창원중앙역, 창원역, 마산역, 진주역에 KTX가 정차한다. 경부선의 기점지인 부산 등과 비교해서는 철도 파업 여파가 크지 않은 편이다.

 창원중앙역 직원은 “경전선은 경부선이 비해 KTX 운행 횟수가 많지 않아 기차가 출발하거나 도착할 때 외에는 역이 그다지 붐비지 않는데 오늘은 일부 기차가 결행하면서 더 한산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철도파업이 지속될수록 KTX 운행 횟수가 줄어들 예정이어서 승객 불편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2일부터는 창원중앙역 기준 KTX 상ㆍ하행선 운행 중단이 2편에서 4편으로 각각 늘어난다.

 철도노조 측은 21일 오전 경남지역 노동시민사회 간담회를 개최한 후 오후 2시께 창원중앙역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까지 행진 집회를 열고 항의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노조는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4천명 충원, 총인건비 정상화(임금 4% 인상),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임금 수준 개선,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KTX-SRT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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