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단체협약 이행 촉구 임금 3년간 동결 등 지적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본부 대우병원지부(지부장 김영민)는 20일 병원 로비 앞에서 집회를 열고 “2019년 단체교섭의 정상적인 해결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동조합 설립 32년 동안 파업이나 노사간 심각한 갈등없이 신뢰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최근 6개월간 20차례에 걸친 교섭에도 불구하고 병원은 단체협약과 똑같은 효력을 가진 보건의료노조 민간중소병원 단체교섭 합의서를 이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부장은 이날부터 무기한 로비 농성을 돌입했다.
이들은 또 “병원 측은 100억 원이 넘는 현금보유능력을 보유할 정도로 흑자경영을 하면서도 직원들의 임금은 3년간 동결했다”며 “장례식장 수익금은 병원 수익에 포함하지 않고 그 일부를 의사들의 연말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비정상 운영을 정상으로 바꾸기 위해 투쟁을 선택했다”며 “사측은 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 이행, 교섭대표 행정부원장 사퇴, 병원장 직접교섭이 이뤄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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