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9:19 (금)
“日과 군사 정보 공유 안 돼… 지소미아 완전 폐기를”
“日과 군사 정보 공유 안 돼… 지소미아 완전 폐기를”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11.20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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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시민단체ㆍ정치권 촉구 협정문 불태우는 퍼포먼스도
20일 창원시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경남진보연합과 정의당 경남도당 등 20여 개 단체가 지소미아 완전 폐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경남진보연합
20일 창원시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경남진보연합과 정의당 경남도당 등 20여 개 단체가 지소미아 완전 폐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경남진보연합

 경남 시민단체와 정치권이 한ㆍ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ㆍGSOMIA) 완전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진보연합, 정의당 경남도당 등 도내 20여 개 단체는 20일 창원시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지소미아 연장압력 중단과 완전 폐기”를 주장했다.

 이날 이들은 지소미아 완전 폐기 선언을 한 후 지소미아 협정 내용이 적힌 종이를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 단체들은 “일본은 잔혹한 식민지 지배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으며, 착취와 수탈에 대한 배상도 없었다”며 “일본이 과거의 잘못을 사죄하지 않고 경제침략도 철회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소미아를 연장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소미아 종료 시점이 다가올수록 미국의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며 “정부는 미국의 부당한 압력을 단호히 거부하고 국익에 기초한 정책 결정으로 민족적 자주권을 당당히 행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들은 지소미아 완전 폐기,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거부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국익에 기초해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과거사 반성 없이 전쟁 가능 국가로 회귀하려는 일본과 군사정보를 공유하면 안 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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