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움직인 기획사, '윤가명가' 향한 거래제의說…믿음과 배신 사이
'CJ ENM' 움직인 기획사, '윤가명가' 향한 거래제의說…믿음과 배신 사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1.19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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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쉐린 가이드)
(사진=미쉐린 가이드)

대중의 믿음을 무기로 건재했던 파워브랜드들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의 대표주자였던 CJ ENM과 '윤가명가'라는 식당에 거래를 제안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미쉐린 가이드'가 그 주인공들이다.

1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한식당 '윤가명가' 윤경숙 전 대표가 출연해 미쉐린가이드의 공정성에 의문을 표했다. 그는 "저희 가족의 일본 식당이 미쉐린 2스타를 받았다"면서 "미쉐린히 한국에 한식당을 내는 것을 권해 문을 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연 2억 원의 컨설팅 비용을 요구했다"라면서 "이에 응하지 않자 스타는 커녕 없는 레스토랑 취급했다"라고 주장했다.

윤가명가 윤경숙 전 대표가 말한 내용은 '공신력'을 무기로 한 레스토랑 인증-평가 시스템의 신뢰도를 단번에 추락시키기에 충분하다. 최근 CJ ENM이 엠넷 '프로듀스101', '아이돌학교' 등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일부 아이돌 기획사에게 뒷돈을 받고 순위를 조작한 정황이 포착된 것과도 겹쳐 보이는 지점이다.

윤가명가 윤경숙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 미쉐린 측은 전면 부인하고 있다. CJ ENM 역시 수사당국의 조사 과정인 만큼 결론을 단정지을 수 없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라도 돈을 매개로 한 부당한 '조작'이 실재했다면, 미쉐린과 CJ ENM의 '평가'는 더이상 대중을 설득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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