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표충비, 땀 1ℓ가량 쏟아 ‘관심’
밀양 표충비, 땀 1ℓ가량 쏟아 ‘관심’
  • 장세권 기자
  • 승인 2019.11.1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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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중대사 알리는 징조로 알려져 18일 새벽~오전 10시 30분 흘려
18일 오전 밀양 홍제사 표충비에 땀이 흘러내리고 있다.
18일 오전 밀양 홍제사 표충비에 땀이 흘러내리고 있다.

 국가의 중대사가 있을 때마다 땀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진 밀양시 무안면 홍제사(주지 범철 스님) 경내 표충비(일명 사명대사비)가 땀을 흘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홍제사에 따르면 사명대사비에 이날 새벽 4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약 1ℓ 정도의 땀이 흘렀다.


 범철 홍제사 주지는 “18일 오전 5시께 표충비각에 예불을 드리러 갔는데 이미 땀이 흘러내린 것으로 보아 이날 오전 4시께부터 땀을 흘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제사는 이 표충비가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를 앞두고 약 6시간 동안 땀을 흘렸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에도 약 50ℓ가량의 땀을 흘렸다.

 이 비석은 1894년 갑오동란 7일 전 3말 1되(약 56ℓ)의 땀을 흘리기 시작해 1945년 8ㆍ15광복 3일 전, 1950년 6ㆍ25전쟁 2일 전 각각 3말 8되(약 68ℓ)를 흘렸다. 가장 많이 흘린 시기는 1961년 5ㆍ16 쿠데타 5일 전 5말 7되 (약 102ℓ)가 흘러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기후 변화에 따른 현상이나 비석 자체의 결로현상으로 보는 등 과학적인 해명을 시도하고 있으나 정확히 밝혀지진 않고 있다

 한편, 표충비는 임란 때 국난을 극복한 사명대사의 높은 뜻을 새긴 비석으로 1742년(영조 18년) 대사의 5대 법손 남붕 스님이 경북 경산에서 돌을 가져다가 높이 2.7m, 너비 96㎝, 두께 54.5㎝의 비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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