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2:48 (금)
낙화
낙화
  • 김서정
  • 승인 2019.11.18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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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정
김서정

가는 발걸음이 가벼운 것은

긴 터널을 지나오면서

꿈꾸는 별들이 하늘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영원으로 가는 길에서 뜨락을 다 볼 수 있음은

어설프게 나눈 정이

똑 똑 똑 똑 떨어지며

가는 길을 안내하기 때문이다

순간순간의 삶이

내일로 가는 미지의 세계를 그리는 것은

꽃망울 하나가 바람에 흔들리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지막 편지

<시인약력>

- 호 : 敬天(경천)

- 경남 거창 출생

- 창원 배꽃 어린이집 원장 역임

- 월간 '문학세계' 시 부문(2015) 등단

- '현대 시조' 시조 부문(2016) 등단

- 영남시조문학회 동인

- 대구 문세사람들 동인

-장유문학회 동인

- 시집 '우듬지 빈 둥우리를 지키는 바람'

- 공저 '文世 사람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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