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4:14 (목)
46일만에 닫힌 창녕함안보… 녹조완화 성과
46일만에 닫힌 창녕함안보… 녹조완화 성과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11.17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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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수막재배 대비 15일 닫아 생물다양성 확인ㆍ취수시설 개선도
지난달 1일 개방한 창녕함안보 수문이 녹조완화 등 성과를 거두고 지난 15일 46일 만에 닫혔다.
지난달 1일 개방한 창녕함안보 수문이 녹조완화 등 성과를 거두고 지난 15일 46일 만에 닫혔다.

 지난달 개방한 창녕함안보 수문이 녹조완화 등 성과를 거두고 지난 15일 46일만에 닫혔다.

 환경부는 지난달 1일 개방한창녕함안보 수문을 겨울철 수막재배를 대비해 46일 만인 지난 15일 닫았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는 농업용 양수시설 개선과 수문 개방에 따른 낙동강 변화를 관측하기 위해 지난달 1일 창녕함안보 수문을 개방한 바 있다.

 이 기간 경남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보 개방 기간에 원앙, 쇠부엉이 등 천연기념물 다수가 낙동강으로 날아들었다. 수위가 낮아지면서 드러난 모래톱에 고라니, 너구리, 삵, 수달 등의 발자국도 관찰됐다.

 이번 보 개방 기간 동안 인근 양수장 10곳의 취수 시설을 개선하는 공사도 진행했다. 이는 매년 여름 낙동강 녹조가 심하게 발생해 녹조 저감 등을 위해 보 개방이 필수적이었지만 걸림돌이 됐던 양수장 취수 제약 등을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이 공사로 양수장 10곳의 취수구를 2.2m 아래로 내려 여름철 녹조가 심한 기간에도 보를 개방할 수 있게 됐다. 수문 개방 이후 창녕함안보 수위는 취수시설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인 2.2m 수위를 유지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창녕함안보 개방으로 녹조 완화와 생물 다양성 결과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며 “자세한 모니터링 결과는 내년 초 발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개방 이후 2.2m를 유지하던 수위는 오는 20일께 4.8m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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