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 주 외래환자 초과 손씻기 등 위생 수칙 준수 당부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이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환자가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1월 첫째 주 독감 의심 외래환자가 1천명 당 7명으로 유행기준(5.9명)을 초과해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7일 밝혔다.
본부는 이와 함께 예방접종과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독감은 38℃ 이상의 갑작스런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동반한다.
외래 환자 1천명 당 독감 의심환자수는 올해 43주(10.20∼26) 4.5명, 44주(10.27∼11.2) 5.8명, 45주(11.3∼11.9) 7.0명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본부는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들과 아직까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는 이달 내 예방접종을 완료하도록 독려했다. 지난 13일 기준 예방접종률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65.7%, 임신부, 26.4%, 만 65세 이상 어르신 80.1%로 나타났다. 본부는 또한 유행기간 동안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대해서는 독감 예방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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