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서 구석기 시대 유물 무더기 출토
양산서 구석기 시대 유물 무더기 출토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9.11.14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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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송신도시 276만㎡ 부지 뗀석기 유물 처음 출토돼
석기류ㆍ분묘 등 1천233점 양산시립박물관 보관 예정
양산시 동면 사송신도시에서 발굴된 구석기 시대 유물 1천233점 중 뗀석기 유물.
양산시 동면 사송신도시에서 발굴된 구석기 시대 유물 1천233점 중 뗀석기 유물.

 양산시는 미니신도시로 조성 중인 동면 사송신도시 부지에서 구석기 시대 등 유물이 무더기로 발굴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지역에서 구석기 시대 뗀석기 유물이 출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굴된 유물은 석기류, 분묘, 도자기 등 총 1천233점이다. 이중 석기류 128점의 경우 4만~5만년 전 후기 구석기 시대 뗀석기 유물이다. 뗀석기 유물은 돌을 깨뜨리거나 떼어 날카로운 면을 도구로 만든 특징을 지닌다.


 종류별로 보면 큰 돌에서 떼어 낸 얇은 돌조각을 떼어 내고 남은 `몸돌`, 짐승 가죽에 붙은 살을 긁어내거나 나무껍질 등을 벗기는 `긁개`, 돌에서 떼어 낸 `돌날` 등이다. 뗀석기 유물 이외 나머지 유물도 청동기부터 조선 시대까지 다양한 시대를 아우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번에 발굴한 유물을 양산시립박물관에 보관할 예정이지만 공간이 모자라 조만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2천㎡ 규모 전시관 설립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구석기 시대까지 포함된 유물이 출토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른 시일 내에 전시관 등 장소를 마련해 유물이 온전히 보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송신도시는 오는 2021년 6월까지 동면 사송리 일대 약 276만㎡ 부지에 조성되는 미니신도시다.

 단독주택 430세대와 공동주택 1만 4천463세대 등 총 1만 4천893세대에 3만 7천여 명이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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