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울타리 가까이
동내 우물가
작은 판자 집에
엄마와 아들
너무 가난해
동내 밥 얻어먹고
월사금 낼 돈 없어
엄마는 온갖 고생
마을에 궂은일 다하고
단벌옷
겹겹이 말라붙은 콧물
놀림당한 아이
그나마 공부는 잘해
장학금으로 대학까지
그의 곁에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졌다
<시인약력>
- 호 : 幹谷(간곡)
-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원
-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 김해 文詩 회원
- 한국문협 모국어 가꾸기 위원회 위원
- 저저 : '지팡이 외 11권
- 수상 : 아시아서석 문학상 시부문 대상 외 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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