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8:28 (수)
해운대 고층 건물서 활강 러시아인들 경찰에 덜미
해운대 고층 건물서 활강 러시아인들 경찰에 덜미
  • 연합뉴스
  • 승인 2019.11.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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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층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리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러시아인들이 지난해 중국 최고층 건물에 이어 부산 해운대 101층짜리 최고층 건물 등을 접수하러 원정 왔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러시아인 A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30대인 A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8시 부산 해운대구 한 40층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 무단 침입한 뒤 낙하산을 매고 인근 대형 마트 옥상을 향해 뛰어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다음 날 오후 1시 30분께 도시철도 해운대역 인근 호텔 42층 옥상에 무단으로 들어가 뛰어내리기도 했다.

 이들은 입주민이나 투숙객이 정문이나 엘리베이터 카드를 찍을 때 뒤따라가 옥상으로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상은 소방법상 피난 구역이어서 문이 모두 열려있었다. 두 사람은 지난 6일 한국에 입국했다. 이들은 전 세계 유명 빌딩 등 마천루에서 낙하산 활강을 하는 일명 베이스 점핑 스포츠맨들로 부산에 원정을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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