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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미숙 마산 로봇랜드 대책 강화해야
운영 미숙 마산 로봇랜드 대책 강화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19.11.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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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 로봇랜드 테마파크에서 운영 미숙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해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마산 로봇랜드는 지난 9월 7일 개장해 3개월째를 맞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운영 미숙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놀이기구를 탔던 시민들이 체험시설 안전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마산 로봇랜드는 이용자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창원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시민의 소리 게시판에는 `개장 두 달 만에 안전 불감증에 걸린 경남 마산로봇랜드`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지난달 24일 김해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로봇랜드 테마파크 내 바이킹 놀이기구를 체험하면서 안전벨트가 착용 되지 않은 상태로 놀이기구가 출발한 적이 있다"며 "항의했는데도 기구가 작동돼 학생들이 불안에 떨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6일 오전 11시 50분께 로봇랜드 제조로봇관 내부를 운행하는 무인승용차가 앞에 있던 무인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앞뒤 무인승용차 앞뒤 탑승객 13명이 경상을 입었다. 당시 관람객들은 4차 산업혁명 등을 주제로 하는 제조로봇관을 관람하기 위해 무인승용차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했다. 해당 시설은 관람객을 태운 무인승용차 2대가 이동하면서 100여m의 로봇관 내부를 둘러보도록 구성한 관람 시설이다. 로봇랜드는 시속 3㎞로 저속 이동하던 무인승용차의 기계적 오류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했다.

 마산 로봇랜드는 체험시설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 서울랜드 위탁업체 직원들을 비롯해 전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체험 기구별 운영 요령과 안전 교육을 통해 다시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해야 한다. 테마파크 내 전시체험시설에 대한 안전 전수조사 통한 안전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요원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또, 마산 로봇랜드는 테마파크 체험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 횟수를 늘려 대형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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