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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임산부에게 지역 친환경 농산물 지원
김해시, 임산부에게 지역 친환경 농산물 지원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11.12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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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시범사업 도내 유일

16억 투입해 내년부터 시행

출산장려ㆍ농가 활성화 기대

 올해 도내에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김해시가 출산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지역 임산부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지원한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국민이 제안한 ‘국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올해 2개 광역지자체와 시를 포함한 12개 기초지자체가 선정됐다.

 이에 시는 국비 6억 4천만 원 등 16억 원을 투입해 지역 임산부 3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

 임산부는 자부담금 9만 6천원을 지불하면 1년 동안 총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월 1~2회 제공받는다.

 친환경 농산물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량만 사용해 생산한 식재료로 품목은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정할 예정이다.

 시는 원활한 사업을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 시스템을 확대 구축, 내년 1월부터 공급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임산부와 출산 후 12개월까지 산모이며, 내년 1월부터 산부인과에서 임신확인서와 출생증명서를 발급받아 지역 읍ㆍ면ㆍ동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임산부 건강 유지와 태어난 아이의 아토피 예방 등을 통해 출산장려 여건을 조성하고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해 정체된 친환경농업의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지역에서는 올해 기준 446농가에서 381㏊ 면적에 친환경 농산물이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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