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농업인 1만493명 총 67억3천600만원 지급
고성군은 농산물시장 개방과 경영비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논ㆍ밭작물생산 농가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쌀ㆍ밭ㆍ조건불리지역 직불금`을 지난 7일부터 지급했다고 밝혔다.
고성군을 통해 지급대상자 계좌로 직접 교부되는 직불금은 1만 493명을 대상으로 총 67억 3천600만 원을 지급했다.
쌀ㆍ밭ㆍ조건불리 직불금은 일정 요건을 갖춘 농지를 대상으로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식량자급률 재고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쌀고정 직불금은 농지의 형상 및 기능유지를 요건으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연속해 논농업에 이용된 농지가 대상이다. 지급단가는 평균 100만 원/㏊이고, 이번에는 6천185농가를 대상으로 5천500㏊에 56억 2천700만 원이 지급됐다.
밭농업 직불금은 지목에 관계없이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연속해 밭농업에 이용된 농지가 대상이다. 특히 밭 직불금은 전년에 비해 ㏊당 5만 원 인상된 단가로 평균 55만 원/㏊이며 1천958㏊에 4천34농가에 10억 4천300만 원이 지급됐다.
또한, 조건불리지역 직불금은 생산성이 낮고 정주여건이 불리한 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들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한 사업으로, 조건불리직불금도 전년에 비해 5만 원 인상된 ㏊당 평균 65만 원이며 274명에게 6천500만 원이 지급됐다.
농업기술센터 김진현 소장은 "이번 직불금 지급이 잇따른 태풍피해로 인한 수확량 감소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농업인들의 농가소득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