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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8천ℓ급 정수장 준공
캄보디아에 8천ℓ급 정수장 준공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11.10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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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기술원, 기술 무상 이전 한국형 세라믹 필터 기술 적용
 경남 진주혁신도시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유광수)은 물 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캄보디아에 `한국형 세라믹 필터기술`을 적용한 마을 규모 정수장을 준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정수장은 캄보디아 몬돌끼리주 꺼내악으로 프놈펨 공항에서 7시간 거리, 베트남 국경 인근 산악지역이다. 시설 규모는 8천ℓ급 정수장(1일 약 2천명 식수 공급)이다.

 캄보디아는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로, 웅덩이나 연못물을 주된 식수원으로 이용하고 있어 수인성 질병에 항상 노출돼 있다.

 캄보디아 평균수명 62세로, 사망원인의 대부분은 수인성 질병이다. 이번에 준공된 `한국형 세라믹 필터를 활용한 정수장`은 2018년 캄보디아 서부 반티민제이주에 이어 두 번째로 준공된 시설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향후 캄보디아 현지 사회적 기업에 해당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하고 후속 지원을 계속할 에정이다.

 캄보디아 정수장 준공은 한국세라믹기술원과 민간 NGO인 굿네이버스가 지난 2014년부터 오랜 기간 공동 노력한 결과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사회적 공헌 차원에서 `한국형 세라믹 옹기필터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3년(2014~16)간 캄보디아 현지 재료(토양, 야자껍질 등)를 활용한 보급형 세라믹 필터 및 가정용 정수기를 개발했다.

 한국형 세라믹 필터는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개발해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을 통해 생산한 것이며, 정수장 설치 및 운영에 국내 환경 관련 중소기업이 참여해 국제협력과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캄보디아 지부는 개발된 보급형 세라믹 필터 기술을 마을단위 규모의 정수장으로 확대 적용을 위해 한국세라믹기술원으로부터 관련기술 이전을 받아 자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성민 분원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세라믹 필터기술을 굿네이버스 캄보디아 지부 등에 무상 이전해 자체적인 정수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국제협력을 위해 한국의 우수한 세라믹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캄보디아에 `한국형 세라믹 필터기술`을 적용한 마을 규모 정수장을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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