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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농촌마을 2곳 치매안심마을 지정
하동군, 농촌마을 2곳 치매안심마을 지정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9.11.07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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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면 술상ㆍ옥종면 궁항마을 치매안심센터, 1ㆍ2호 현판식
 하동군치매안심센터는 진교면 술상마을과 옥종면 궁항마을의 치매안심마을 운영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지난 5일과 7일 해당 마을에서 치매안심마을 성과보고회와 치매안심마을 1ㆍ2호 현판제막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사회에 고립되지 않고 자신이 살아온 지역에서 지역사회의 돌봄을 받으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마을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4월 2개 마을이 선정됐다.

 술상마을과 궁항마을은 치매안심마을 선정 이후 각각 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지난달 말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먼저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 전수조사를 실시해 유소견자는 진단, 감별검사와 맞춤형 사례관리, 조호물품 제공,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등 치매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마을회관에 손잡이 핸드레일을 설치하고 야광지팡이와 주거환경 안전키트를 보급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많은 노인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안전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특화프로그램으로 치매 관련 영화관람, 가을나들이, 어르신 솜씨자랑 전시회 등도 실시했다.

 그리고 `치매걱정 내리go, 행복하동 누리go`를 슬로건으로 만 60세 이상 어르신 40명 대상으로 매주 1회 28회에 걸쳐 치매예방체조 및 인지학습훈련, 미술ㆍ창의활동 등의 치매예방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또한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은 부녀회장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 치매 조기 발견 및 치매환자 투약관리, 치매친구 맺기, 치매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등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치매안심센터는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불편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연차적으로 2개소씩 치매안심마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치매안심마을 1ㆍ2호를 시작으로 치매 친화적 마을을 해마다 늘려서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하동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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