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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국화축제 인기 유지 위해 더 관심을
마산 국화축제 인기 유지 위해 더 관심을
  • 경남매일
  • 승인 2019.11.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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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오는 10일이면 막을 내린다. 창원시 관광문화국 황규종 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창원시의 관광객 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1천500만 명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더 늘어 1천 700만 명도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축제의 마지막 주말인 이번 주말, 마산가고파국화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만개한 국화의 매력에 흠뻑 빠질 것으로 보인다. 국화의 매력은 겹겹이 옹골지게 모인 꽃잎에 있다. 이를 전문용어로 쌍떡잎식물이라 하는데, 이 모습이 관상용으로 매우 화려하고 인기가 많아 당대 이전부터 재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원시는 우리나라 국화 상업 재배 시배지로 현재 국화 생산량이 전국 12%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수출량이 40% 이상으로 최고의 국화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마산의 특산물인 국화의 수출 확대를 위해 7일 마창국화수출농단, (주)우현과 협약서를 체결했다. 대부분 수입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의 부담을 해소하고 국내육성 국화품종의 재배확산과 수출 확대를 위한 내용을 협약서에 담았다. 특히 시는 마창국화수출농단에서 생산한 국내육종 국화품종 `백마, 신마`를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백마`는 여름철 주 수출재배 품종으로 수명이 길고 화형이 좋으며 꽃잎 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색상이 선명해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신마`는 겨울 품종으로 병충해에 강하고 일본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매화가 한 해를 시작하는 꽃이라면 국화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꽃이다. 벌써 한 해가 서산을 넘어 어둠 속으로 기울어지는 11월이다. 마산국화축제가 끝나고 국화가 모두 지고 나면 올해가 끝맺음 지어질 듯하다. 국내육성 국화품종이 더 확산돼 내년에는 `백마`와 `신마`로 한껏 꾸며진 국화축제를 만날 수 있길 바란다. 또 국화축제를 찾는 모든 관광객들이 풍성한 꽃잎을 자랑하는 국화를 보고 한 해를 풍성하게 마무리 짓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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