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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해운ㆍ월영동 상습 침수 오명 벗나
마산 해운ㆍ월영동 상습 침수 오명 벗나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9.11.06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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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일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 도로가 침수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일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 도로가 침수돼 있다. 연합뉴스

매립지 특성상 태풍 등 피해 취약
마산서항 재해위험 정비사업 박차
펌프장 2곳 내년 6월 시운전 계획

 창원시가 지난 18호 태풍 ‘미탁’ 당시 침수 피해를 겪었던 마산합포구 해운동과 월영동 저지대 상습침수 구역을 내년까지 개선키로 했다.

 창원시는 해당 지역 상습침수 구역 개선을 위한 ‘마산서항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해 펌프장 2개소를 내년 시운전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 지역은 마산만과 맞닿아 있는 매립지역 특성상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해수위가 상승하는 대조기가 되면 바닷물이 육지로 역류하는 상습 침수지역으로 지난 2013년 3월 11일 ‘가’ 등급의 침수위험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창원시는 지난 2015년 8월 총사업비 456억 원을 투입해 배수 펌프장 2개소, 배수로 962m를 신설하는 정비사업을 착공해 내년 8월 준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내년 피해를 우려해 마산서항을 관리하는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연이은 협의를 통해 마산서항에 분당 2천174t를 처리하는 펌프장 2개소를 내년 6월에 시운전하기로 결정했다.

 최영철 안전건설교통국장은 “펌프장이 완공되면 많은 비가 내릴 때마다 물에 잠기기 일쑤였던 월영광장교차로 ~ 해운동삼거리 지역 주민의 걱정이 사라지게 될 것이며, 남은 기간 시공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내년 여름철 우기 이전 모든 사업을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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