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어머니 만난 날’ 오색 빛깔 추억에 물들다
[기획/특집]‘어머니 만난 날’ 오색 빛깔 추억에 물들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11.06 22:4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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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창원시 의창구 용동 하나님의교회에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 개최된다. 사진은 주 전시장 전경.
7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창원시 의창구 용동 하나님의교회에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 개최된다. 사진은 주 전시장 전경.

부르면 부를수록 그립고 보고픈 이름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어머니 사랑’ 담은 전시

창원 의창 하나님의 교회에서
7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열려
전국 67개 지역 77만 8천여명 관람
부대전시로 페루 어머니 삶 담아낸
‘페루 특별展’도 개최

 유년 시절 나지막이 자장가를 불러주던 목소리, 밥숟가락 위에 반찬을 올려주던 따뜻한 손길 등 어머니에 대한 기억의 편린들이 모이면 추억이 되고, 그리움이 된다. 완연한 가을의 문턱에서 어머니의 삶과 사랑을 되새기는 전시회가 창원에서 열린다.

 7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창원시 의창구 용동 하나님의교회에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하 어머니전)이 개최된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주최하고 ㈜멜기세덱출판사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문병란, 김초혜, 허형만, 박효석 시인 등 기성문인과 문학 동호인의 작품뿐만 아니라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된 독자의 글과 사진 등 159점이 전시된다.

 특히 어머니가 헝겊으로 손수 만들어준 인형, 자녀들에게 대추나 밤 등 담아주던 간식그릇 등 각종 소품이 사연과 함께 선보여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희생ㆍ사랑ㆍ연민ㆍ회한… 아, 어머니!’라는 주제로 시, 수필, 칼럼, 사진 등 작품 159점이 전시된다. 사진은 이서원 작가의 ‘당신이 웃으시는 이유는’.
‘희생ㆍ사랑ㆍ연민ㆍ회한… 아, 어머니!’라는 주제로 시, 수필, 칼럼, 사진 등 작품 159점이 전시된다. 사진은 이서원 작가의 ‘당신이 웃으시는 이유는’.

 ◇어머니의 다섯 가지 모습 담은 테마존

 이번 전시회는 ‘희생ㆍ사랑ㆍ연민ㆍ회한… 아, 어머니!’라는 주제로 다섯 가지 테마관이 운영된다.

 우선 A존 ‘엄마’에서는 삶의 시작이자 모든 행복의 근원지였던 어머니를 회상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권섭 시인의 ‘카네이션 한 송이에’ 등 시 2편과 수필 4편, 칼럼 1편, 그림에세이 2편, 사진 5점은 물론 꿀단지, 떡살 등을 만날 수 있다.

‘우리 어머니’전은 전국 67개 지역에서 77만 8천여 명이 관람했다. 사진은 황수동 작가의 ‘어머니의 노을’.
‘우리 어머니’전은 전국 67개 지역에서 77만 8천여 명이 관람했다. 사진은 황수동 작가의 ‘어머니의 노을’.

 B존 ‘그녀’에서는 곱게 빛나던 젊음을 기꺼이 자녀에게 고스란히 쏟아부은 어머니의 시간을 더듬어 본다. 황수동의 ‘어머니의 성찬’(사진)을 비롯해 ‘뿌리’(시), ‘아들 군대 보내는 날’(사진), ‘당신의 젊음을 꿰어’(사진) 등 시 2편, 수필 1편, 칼럼 4편, 사진 11점이 전시된다. 소품으로는 주판, 비녀 등이 선보인다.

 C존 ‘다시, 엄마’는 어머니에게 진 빚을 갚고 싶은 자녀들의 회한이 스며 있는 작품이 전시된다. 김초혜의 ‘어머니1’(시), ‘어머니의 노을’(사진), ‘Dear 그리운 엄마!’(편지글) 등 시 3편, 수필 2편, 편지글 3편, 그림에세이 1편, 사진 3점과 편지 꾸러미 등 어머니의 애잔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을 만날 수 있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을 관람 중인 한 시민이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훔치고 있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을 관람 중인 한 시민이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훔치고 있다.

 D존 ‘그래도 괜찮다’에서는 자녀를 향한 어머니의 끝없는 용서와 사랑을 이야기를 전한다. 허형만의 ‘어머니 찾아가는 길(시)’을 비롯해 ‘큰 별, 작은 별 그리고 아기별’(수필), ‘당신이 웃으시는 이유는’(사진) 등 시 2편, 수필 5편, 그림에세이 1편, 사진 3점으로 구성된다. 소품은 덧신, 상보 등 어머니의 마음을 회상할 수 있는 소품들이 전시관을 장식한다.


 E존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는 인류의 고전, 성경 속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자신의 아기를 다른 여인에게 주는 한이 있더라도 자녀의 생명만큼은 살리고 싶어 하는 지고지순한 모정이 담긴 ‘지혜의 왕, 솔로몬의 명판결’ 등을 소개한다. 또 에필로그에서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영상이 모래 위에서 펼쳐지는 샌드 애니메이션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어머니의 다섯 가지 모습을 담은 테마존이 선보인다. 사진은 작품을 관람 중인 내방객들.
이번 사진전에서는 어머니의 다섯 가지 모습을 담은 테마존이 선보인다. 사진은 작품을 관람 중인 내방객들.

 ◇페루 특별전과 다양한 부대행사

 주 전시회와는 별도로 ‘페루 특별전’도 열린다. 이 전시회는 페루에서 전시 중인 어머니전의 작품 일부를 소개한다. 페루의 전통방식으로 화덕에서 빵을 굽는 어머니, 페루 직물인 ‘이크야’로 아이를 업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 등 이색적인 문화가 담긴 작품들을 통해 지구 반대편 어머니들의 삶과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이런 어머니전은 미국, 칠레, 페루 등 해외에서 11회에 걸쳐 개최되면서 뜨거운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미국 뉴욕 어머니전의 경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공로로 브루클린 자치구청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또 칠레 산티아고시 라시스테르나 구청 별관에서 열린 전시관에는 칠레 정부 종무국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전시를 호평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이번 전시회에서는 영상 문학관 등 부대행사는 물론 어머니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사랑의 우편함’, 포토존 ‘어머니라고 말해요’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어머니전은 지난 2013년 6월, 서울 강남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67개 지역에서 순회 전시했다. 이 기간 학생, 주부, 외국인 등 77만 8천여 명의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했으며, 교육계ㆍ재계ㆍ언론계ㆍ정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처럼 이번 어머니전은 디지털 세대인 청소년들에게는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고, 바쁜 일상에 쫓기는 기성세대들에게는 잊혀가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일깨우며 가족애를 돈독히 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토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55-263-192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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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2019-11-11 18:18:52
페루 특별전 생각나네요~ 어머니의 사랑은 어디이건 어느 시대이건 무한한 것 같애요

warm 2019-11-11 15:24:04
감동! 힐링! 전시회~ 강추!!

모모 2019-11-10 15:36:11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해줄 전시회bb

바람 2019-11-10 11:18:43
나를 돌아보는 시간인 가을~
딱좋은 전시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