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인공지능으로 흉부 X선 영상 판독 ‘정확도 향상’
[기획/특집]인공지능으로 흉부 X선 영상 판독 ‘정확도 향상’
  • 연합뉴스
  • 승인 2019.11.0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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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과 기침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의 흉부 X선 영상(사진 왼쪽) 모습. 응급의학과 당직의사는 오른쪽 아래부분 폐의 폐렴 병변(화살표)을 인지하지 못했지만, 인공지능 시스템은 병변의 존재와 위치를 정확하게 식별했다. / 서울대병원
발열과 기침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의 흉부 X선 영상(사진 왼쪽) 모습. 응급의학과 당직의사는 오른쪽 아래부분 폐의 폐렴 병변(화살표)을 인지하지 못했지만, 인공지능 시스템은 병변의 존재와 위치를 정확하게 식별했다. /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창민ㆍ황의진 교수
2017년 1~3월 응급실 환자 1천135명 조사
인공지능 진단 흉부 X선 영상 판독능력 검증
판독 민감도 82~89%로 의사 민감도보다 높아

 인공지능(AI)으로 흉부X선 영상을 판독했을 때 민감도(sensitivity)가 영상의학과 의사보다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창민ㆍ황의진 교수는 2017년 1∼3월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1천135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진단시스템의 흉부X선 영상 판독능력을 검증했다고 5일 밝혔다.

 민감도는 질병이 실제로 있는 환자 중에서, 검사 결과도 양성으로 나타날 확률이다. 일반적으로 환자를 환자로 감별할 수 있는 검사 능력을 의미한다.

 인공지능 진단시스템으로 판독했을 때 판독 민감도는 82∼89%로 당직 영상의학과 의사의 판독 민감도 66%보다 높았다.

 또 당직 의사가 인공지능 진단시스템 분석 결과를 참고해 진단했을 때 판독 민감도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이 실제 환자 진료에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도화된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과 성능 검증 등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의 지원으로 시행됐으며 학술지 ‘방사선학(Ra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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