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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자연의 선물 스리랑카 실론티, 한국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어요”
[기획/특집]“자연의 선물 스리랑카 실론티, 한국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어요”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11.05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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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나 차 개발자 산둔 자야세갈라가 스리랑카 전통 옷을 입고 지구마을 바자르 부스에서 실론티를 홍보하고 있다.
페드나 차 개발자 산둔 자야세갈라가 스리랑카 전통 옷을 입고 지구마을 바자르 부스에서 실론티를 홍보하고 있다.

창원 맘프서 실론티 우수성 홍보
항암효과ㆍ스트레스 해소 탁월 인기
당뇨환자 위한 다이아베 티 개발
간편하게 마실 밀크티 스틱 연구
150년 역사 세계적 홍차 원산지
프리미엄 홍차 기업 ‘페드나’
시장 조사 끝내고 국내 진출 계획

100% 천연 원료 스리랑카 실론티
건강ㆍ행복 라이프 스타일 선물해요

 오늘날 제1 홍차 수출국인 스리랑카의 실론티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론이란 영국 식민지 당시 스리랑카의 옛 국명이다. 1948년 영국연방 내 자치령으로 독립한 스리랑카는 국명을 스리랑카 공화국으로 개칭했으나 실론티라는 말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창원에서 열린 전국 최대 문화 다양성 축제, 맘프(MAMF)가 3일간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며칠 뒤인 28일, 반가운 얼굴들이 본사를 찾았다. 축제의 주빈국인 스리랑카 출신이자 본지 외국인 명예기자 나라싱해와 프리미엄 홍차 브랜드 ‘페드나(Fadna)’의 임직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이사와 나라싱해, 페드나 부사장 달싸나 페레이라와 차 개발자 산둔 자야세갈라, 마케팅 매니저 사만 서마툰가와 라완 투싸라가 함께했다.

 외국인 명예기자이자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나라싱해는 그동안 여러 차례의 인터뷰를 통해 스리랑카 실론티의 우수성을 한국에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페드나 로고
페드나 로고

페드나 임직원들에게 페드나는 어떤 이념을 가지고 있는 기업인지 물었다. “‘페드나(Fadna)’라는 단어는 Food and Nature의 줄임말로 한국말로는 음식과 자연이라는 뜻이에요. 100% 천연 원료로만 차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행복하고 건강하며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요”라고 달싸나가 대답했다.

 인도양의 작은 섬나라, 실론티로 유명한 스리랑카는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프리미엄 홍차 원산지다. 따사로운 햇살과 청정바람 속에서 돋아난 어린 차 싹들을 모아 덖음, 발효, 건조 과정을 거쳐 프리미엄 급의 홍차가 만들어진다.

 실론티는 항암효과와 스트레스 해소, 강심작용, 각종 성인병 예방에 뛰어나며 대뇌 중추신경을 자극해 정신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스리랑카는 1년 내내 차를 생산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세계 차 수출 대표 국가로 우뚝 섰다.

 페드나에는 천연 허브로 만든 차 20여 종이 있다. 대표 차로는 쿨링 티(Cooling tea), 벨리말 티(Belimal tea), 시나몬 티, 다이아베 티(Diabe tea), 클래식 티, 진코 티(Ginco tea), 라나와라 티(Ranawara tea), 그린 티(Green tea), 셰입업 티(shape up tea), X 티, 터미 티(Tummy tea), 카라윌라 티(Karawila tea), 이지 티(Ezy tea) 등이 있다.

 “수 세대에 걸쳐 세습된 스리랑카 선조들의 고유한 천연 허브 비법과 전통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최고의 실론티를 만들고 있어요. 페드나는 이러한 스리랑카의 진보된 천연 허브 비법을 현대 기술과 접목해 스리랑카의 천연 허브 비법을 개량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이에 인류에게 더 나은 건강과 행복, 만족을 제공하면서 궁극적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라고 생각해요”라며 나라싱해가 말했다.

 당뇨는 감염성이 없는 심각한 질병 중에 매우 발병률이 높은 질병 중에 하나다. 최근 스리랑카 대사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리랑카의 많은 국민들이 당뇨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은 지난해 기준 4억 2천명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달 28일 경남매일 본사를 방문한 외국인 명예기자 나라싱해와 페드나 임직원들이 정창훈 대표이사와 류한열 편집국장에게 스리랑카 실론티를 선물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경남매일 본사를 방문한 외국인 명예기자 나라싱해와 페드나 임직원들이 정창훈 대표이사와 류한열 편집국장에게 스리랑카 실론티를 선물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환자들이 자신이 당뇨를 앓고 있다는 사실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는 거예요. 당뇨 치료에 가장 좋은 것은 규칙적이면서 건강한 식습관 그리고 꾸준한 운동이에요”라며 나라싱해는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러한 이유로 페드나는 당뇨 환자들을 위한 설탕 없이 단맛을 낸 다이아베 티를 개발,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를 떨어뜨리고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스리랑카 허브티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나라싱해는 “우선 허브티를 맛있게 우리기 위해 세팅을 합니다. 허브티 티백을 꺼내 팔팔 끓인 뜨거운 물에 허브차 티백을 살포시 넣어 어느 정도 색이 변하면 바로 빼내줍니다. 허브티는 우려내는 시간에 따라 맛이 달라지니 가장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몇 초만 우리는 것을 추천해요” 이어 나라싱해는 “오랜 기간 한국 생활을 통해 느낀 바로, 한국에서는 짧은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으로 스리랑카 전통 방식으로 실론티를 즐기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인들의 믹스커피 사랑에 대해 매우 관심을 보이며 한국인들의 믹스커피 문화는 짧은 휴식시간 쉽게 즐기기에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커피보다는 차를 더 선호하는 나라싱해와 그의 동료들은 스리랑카의 실론티를 믹스커피처럼 스틱 형태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했다.

 이날, 나라싱해는 페드나에서 개발한 밀크티 스틱을 경남매일 관계자들에게 선물했다. 이들은 맘프 스리랑카 부스에서 축제를 방문한 다국적 사람들에게 맛을 볼 것을 권하며 시장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번 축제 때 페드나에서 개발한 밀크티 스틱 반응이 매우 뜨거웠습니다. 시장조사를 통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밀크티 스틱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맘프를 방문한 시민들이 2019 맘프 스리랑카 대사관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맘프를 방문한 시민들이 2019 맘프 스리랑카 대사관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홍차의 탄생에는 다양한 설이 있지만 그중에 하나가 실크로드로 운송되면서 변질됐다는 것이다.

 홍차가 실크로드를 통해 유럽에 처음 소개됐을 때 유럽인들의 생활과 문화를 바꿀 만큼 매력적인 기호식품이었다.

 유럽인들의 차(Tea) 문화는 동양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모험심으로 시작해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식사시간 알코올과 함께 시작했던 유럽인들의 하루는 차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식사테이블에는 위스키병 대신에 티팟(Tea pot)으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따뜻한 차 한잔은 유럽인들의 식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티 에티켓은 그 사람의 인격과 품격을 대신하기도 했다. 하루의 시작과 함께 즐기는 브렉퍼스트 티(Breakfast Tea), 업무 휴식시간에 즐기는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널서리 티(Nursery Tea),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와 즐기는 하이 티(High Tea) 등 하루 일과 중 즐기는 차는 어느새 하나의 일상이 됐다.

 홍차는 찻잎 그대로를 우려내 즐기는 플레인 티(Plain Tea), 우유를 가미한 밀크티(Milk Tea), 과일 및 시나몬 등을 첨가한 블랜딩 티(Blending Tea) 등이 있다.

 다양한 레시피를 활용할 수 있는 차는 우리의 심신을 정화시키는 효과를 낸다. 이외에도 차는 바쁜 일상에 지쳐 있으며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 있는 현대인들에게 마음 속 여유로 작용하는 안식처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를 우려내며 즐기는 3분의 기다림을 통해 홍차만의 독특한 향과 맛으로 작은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본사에 다녀간 지 이틀 후인 31일, 나라싱해와 페드나 임직원들은 주한스리랑카대사관을 방문, 주한스리랑카 대사관과의 만남을 통해 스리랑카의 차 문화 산업을 홍보하고 한국 내 마케팅 계획 발표 등에 관한 사항을 알리고 한국 내 스리랑카 차 시장 확대에 관한 자문을 얻기도 했다.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의 작은 일상에 여유를 선물해 줄 수 있는 실론티 문화를 더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나라싱해와 페드나 임직원들이 입을 모아 말했다.

지난달 창원에서 개최된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에서 주한스리랑카 대사 사지 멘디스가 지구마을 바자르 부스를 방문해 페드나 실론티를 맛보고 있다.
지난달 창원에서 개최된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에서 주한스리랑카 대사 사지 멘디스가 지구마을 바자르 부스를 방문해 페드나 실론티를 맛보고 있다.

< 페드나 천연 허브티 효과 >

ㆍ쿨링티= 천연이뇨제 작용, 발한효과, 통증 및 자극 완화, 독소 해독 및 혈관 청소 효과, 피부 안색 및 나쁜 체취 개선

ㆍ벨리말(허브)티= 소화 흡수 촉진,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 효과, 피부안색 개선, 소화불량-복부팽만-위산과다완화

ㆍ다이아베 티 클래식= 혈당 수치 떨어뜨림, 다뇨증 개선, 높은 혈당에 따른 목마름 현상 개선

ㆍ진코 티= 점막 염증- 감기- 바이러스감염에 의한 발열에 효과, 체온 유지, 피로회복, 면역력 강화, 식욕개선

ㆍ라나와라 티= 해독작용, 혈관 청소, 혈당 수치 개선,

ㆍ엑스 티= 원기회복, 활력, 남성불임 개선, 면역력 강화, 스트레스 완화

ㆍ이지 티= 생리통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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