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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피아 산업전, 나노융합기술 한자리
나노피아 산업전, 나노융합기술 한자리
  • 장세권 기자
  • 승인 2019.11.05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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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ㆍ밀양시 공동 주최 7~8일, 12개 기관ㆍ47여개 기업 참가, 일대일 매칭 애로기술 상담
 21세기 연금술이자 4차 산업혁명의 유망 산업인 나노융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6회 나노피아 산업전이 7일부터 오는 8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다.

 올해 여섯 번째 개최하는 ‘나노피아 2019’는 산업에 녹아든 나노기술이라는 주제로 경남도와 밀양시가 공동 주최하며, 나노융합기술 응용제품 전시회, 수출상담회, 정책ㆍ대중 강연, 캡스톤 디자인 콘테스트(디자인 설계 대회),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지난 2014년부터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 및 전시회’를 통해 나노융합기술분야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국내외 나노융합기술 동향을 공유하면서 학계에는 나노융합기술의 연구개발 확산으로, 기업에게는 기술혁신의 마중물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본격 착공에 들어간 올해부터는 나노융합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과 나노기업의 집적화를 통한 경남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시회와 수출 상담회 등 기업지원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재료연구소, 전기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등 12개 기관과 ㈜풍산홀딩스, ㈜니나노, ㈜정관 등 47여 개 나노기업이 참여해 총 103개 부스에서 나노 소재, 전자ㆍ광부품, 바이오ㆍ의료, 공정장비ㆍ기기 등 다양한 나노응용 제품을 전시해 홍보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국가나노기술정책센터에서 주관하는 ‘기업인과 함께하는 나노플러스’를 통해 나노 및 소재분야에 대한 1:1 전문가 매칭 애로기술 상담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정부부처, 관계기관 등 민관합동(27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는 소재부품수급 대응지원센터가 나노피아에 참가해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8일 진행되는 수출상담회에서는 중국, 인도, 러시아 등 7개국 11개사 해외 바이어와 국내ㆍ외 기업 20개사 간의 비즈니스 상담의 장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올해 나노피아 산업전에서는 전시회 참여기업을 상대로 사전 수출상담 희망분야 조사를 실시하는 등 국외 판로 개척에 관심이 있는 전시 참가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정책세션에서는 삼성전자 LED사업부 정태경 부사장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최영철 탄소나노PD가 나노산업의 미래와 국내외 나노산업 현주소 분석 및 도내 산업 육성을 위한 나노융합 발전의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강연이 준비돼 있다.

 나노관련 기업인과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세션에서는 재료연구소와 전기연구원의 기술이전 설명회가 준비돼 있고, 전시회 참가기업 3개사의 신제품 소개도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과 일반 참관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중세션에서는 김상욱 경희대 교수가 만물은 원자로 돼 있다를 주제로 과학자가 들려주는 나노의 세계를, 강신주 작가는 테크놀로지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주제로 인문학과 나노의 만남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학계열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당면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캡스톤 디자인 콘테스트(디자인 설계 대회)’도 개최한다. 올해는 도내외 7개 대학의 30여 개 팀의 대학생들이 참가 신청해 나노융합기술 관련 캡스톤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며, 우수 작품에 대해서는 현장 심사를 통한 시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회를 참관하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 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체험프로그램은 재료연구소와 창원과학관이 운영하는 태양광 에너지 자동차 만들기, 3D프린팅 시연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나노융합기술관련 영화 상영에서는 초소형 잠수정을 타고 인간의 몸을 탐험하며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 ‘이너스페이스’가 준비돼 있다. 영화 상영에 앞서 ‘과학자가 들려주는 영화 속 과학원리’를 주제로 재료연구소 박영조 실장의 영화장면 속 나노융합기술과 현재의 기술을 대조하고, 나노융합기술과 관련된 미래의 일상을 예측하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김주만 나노경제국장은 “밀양 나노융합산업의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나노융합센터, UC-KIMS공동연구센터, 에너지연구센터, 한국나노마이스터고, 폴리텍대학 등 연계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며 “밀양 나노융합산업이 국내 소재ㆍ부품산업, 제조업의 핵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노피아 산업전을 통해서 나노융합기술의 확산으로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과 나노융합 제품의 국내외 판로개척 및 비즈니스 기회 제공, 나노융합기술의 상용화 촉진을 위한 산ㆍ학ㆍ연 네트워크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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