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9:59 (토)
여유당 전서
여유당 전서
  • 김상철
  • 승인 2019.11.05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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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김상철

볕들지 않는 음지 차디찬 그 계절이
매듭을 움켜쥔 채 잠이 든 강진의 땅
춘삼월
발돋움하면 이 곳에도 해가 뜰까

오백책 저술들이 시나브로 눈을 뜨며
책갈피 활자들이 사유의 날개 달고
저마다
비상을 하며 지식을 퍼뜨리다

이십세기 접어드니 다산의 지혜들이
암암리 침묵속에 기지개를 켜더니
만인의
횃불로 솟아 천하를 호령한다

<시인약력>
- 호: woolf / 필명: 김치국
- 산청 출생
- 개인택시 기사
- 중고등학교 검정고시 패스
- 방송통신대학교 3학년 수료
- 창신대학교 문예창작과 졸업
- 창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 저서: 디카시집 『붉은 웃음』 외 장르별 4권
- 수상: 실상문학 신인상(시조) 외 다수
- 장유문학회 회장 경호문학 들풀문학 실상문학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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