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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명품 사격성지로 거듭나길
창원시, 명품 사격성지로 거듭나길
  • 경남매일
  • 승인 2019.11.0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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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가 지난해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해 사격성지로 자리 잡고 있다. 제15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는 2023년 개최되며 4년 주기로 열리는 아시아대륙권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71년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무려 52년 만에 기초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창원에서 열리게 됐다.

 국제대회 규모를 갖춘 창원사격장은 지난해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면서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진가를 보여줬다. 특히 세계 각국 선수단은 물론 북한 선수단까지 참여하면서 사격이 분쟁이 아닌 평화의 총성을 올리는 대회로 승화시켰다. 창원시는 지난 8월 대한사격연맹 이사회를 거쳐 아시아사격연맹에 2023년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유치신청서를 냈다. 대회 유치를 위해 창원시는 창원의 아름다운 도심환경과 세계 최고의 도심형 국제사격장과 훌륭한 경기 운영, 안전하고 신속한 총기통관 등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대한사격연맹도 지혜를 모아 전폭인 지지와 공격적이고 치밀한 준비 끝에 대회 유치라는 쾌거를 끌어 냈다.

 2023년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유치전에는 창원시를 비롯해 중국,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4개 국가가 열띤 경합 했으나 창원시가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유치는 최종 중국과 대한민국의 2파전으로 전개됐으나 창원은 유효 투표 67표 중 40표를 얻어 유치가 확정됐다. 창원시는 지난해 세계사격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사격장이 도심이 있는 좋은 접근성으로 선수단의 이동이 원활하다는 등의 장점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회에는 소총ㆍ권총ㆍ러닝타켓ㆍ산탄총 등 국제대회 전 종목 경기를 치르며 35개국 1천5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특히 이 대회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되는 사격대회로 대회의 중요성이 높다.

 이제 창원시는 4년 후 열릴 제15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선수와 임원, 미디어 등 대회 참가자들이 사격장 못지않은 숙박시설 등 훌륭한 인프라를 갖춰 명품 사격 도시 창원의 아시아 대륙에 알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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