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0:49 (금)
“돼지고기, 돼지열병 걱정할 필요 없어요”
“돼지고기, 돼지열병 걱정할 필요 없어요”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11.04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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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도청 식당서 시식회 개최

돈육 소비심리 위축 해소 목적

인체에 무해… 김경수 지사도 독려

 아프리카돼지열병(ASF)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 농가들을 위해 경남도가 직접 시식회를 열고 소비 독려에 나섰다.

 경남도는 4일 도청 직원식당에서 돼지고기 소비촉진 시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식회는 돼지고기 소비 불안감을 해소하고 양돈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 행정ㆍ경제 부지사, 경남농협본부장 및 도청출입기자단 등이 참여해 점심식사와 함께 돼지고기 요리가 마련됐다.

 지난 9월 16일 국내 ASF 첫 발생 이후 ㎏당 6천원 넘게 치솟았던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3천원 대 이하로 하락한 상황이다.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ASF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9일 이후 국내 양돈농가에서 추가 발병한 사례는 없지만 야생 멧돼지 사체에서 해당 바이러스 검출은 이어지고 있다.

 시식회에 참석한 김경수 지사는 “ASF는 사람에게는 무해하니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며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돼지고기 소비를 늘려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이번 시식회와 별개로 돼지고기 소비 확대를 위해 도내 소재 주요 기업 급식소 100개소 등 관련 기관 단체에 돼지고기 소비확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회장 유기옥)는 한돈자조금 4천500만 원을 확보해 도내 시군 한돈협회 지부를 통한 소비 촉진 행사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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