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7:28 (목)
그 소망
그 소망
  • 김서정
  • 승인 2019.11.04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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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서 정
김 서 정

새들은 알고 있었다

어둠이 곧 사라진다는 것을

그 여백을 품고 잠을 깬 자리에서

별들이 숨 쉬는 가사를 열고 있었다

머리카락마다 휘날리는 새들의 오월이

금이 간 남편 손가락으로 가기를

기도하는 심장이 있다

이곳에서 저곳으로 가는 다리에

푸른 화면이 지나간다

- 호 : 敬天(경천)

- 경남 거창 출생

- 창원 배꽃 어린이집 원장 역임

- 월간 '문학세계' 시 부문(2015) 등단

- '현대 시조' 시조 부문(2016) 등단

- 영남시조문학회 동인

- 대구 문세사람들 동인

-장유문학회 동인

- 시집 '우듬지 빈 둥우리를 지키는 바람'

- 공저 '文世 사람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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