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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생활SOC로 근로자 ‘행복 웃음’
김해시, 생활SOC로 근로자 ‘행복 웃음’
  • 박재근ㆍ김용구 기자
  • 승인 2019.11.0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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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개소
지난 1일 김해시 주촌면 골든루트산단 내 한국산업단지공단 김해지사 1층에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지난 1일 김해시 주촌면 골든루트산단 내 한국산업단지공단 김해지사 1층에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저렴한 비용 수거에서 배달까지 김 지사 등 기관장 개소식 참석

 김해시는 지난 1일 주촌면 골든루트산단 내 한국산업단지공단 김해지사 1층에 있는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곤 김해시장 등 관계기관 기관장과 노동계, 경영계, 도ㆍ시의원이 참석했다.

 행사는 테이프 커팅, 수거차량 기증식, 축하떡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는 김해시가 경남도와 함께 노동자 복지 증진을 위해 국내 최초로 개소했으며, 도내 노동계ㆍ경영계ㆍ민간단체 등이 힘을 보탰다.

 공동세탁소는 산단 노동자 작업복을 1벌당 5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세탁해 준다. 그동안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기름때, 중금속 등 이물질이 많은 작업복을 오랜 기간 세탁하지 않은 상태로 입거나 집에서 세탁하면서 가족 건강을 우려하는 경우가 많았다.

 골든루트산단에 있는 ㈜네오텍 조성제 상무는 “작업복을 일반 세탁소에 가져가면 잘 안 받아주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수거하고 배달까지 해준다고 하니 다들 매우 반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는 단순한 복지차원이 아니라 노동자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SOC로 봐야 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부터 실현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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