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38.6% 겨울에 발생” 안전진단ㆍ불시단속 등 진행
경남소방본부는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11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최근 5년간 도내 전체 화재 중 겨울철(11∼2월)에 발생한 화재가 38.6%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난방기기 사용과 실내 활동이 큰 폭으로 늘어나 화재위험요인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화재 원인도 부주의 또는 전기적 요인이 많았다.
이에 따라 도 소방본부는 ‘선제적 화재예방 및 대형화재 대비 대응체계 마련’이라는 국정과제와 연계해 화재 사전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경남소방본부는 전기장판 등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에 과전류ㆍ과전압 차단기가 설치된 제품 사용 권장 운동, 민간전문가ㆍ관계기관 합동으로 화재취약대상 안전진단, 요양병원 등 재난약자 이용시설에 대한 불시 피난대피 훈련, 대형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소방시설 폐쇄나 차단 등 안전무시 관행 불시 단속을 중점 시행한다.
성탄절과 연말연시, 설 명절 등 화재취약시기에 다중운집장소 등에 소방차와 구급대를 전진배치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겨울철 한파와 폭설에 대비한 구조ㆍ구급서비스도 강화해 현장대응태세 확립에도 힘을 쏟는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겨울철에 소방인력과 장비를 100% 가동해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 불조심 캠페인 등 각종 화재 예방 활동에 도민들도 관심을 갖고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