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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보유 사업화 유망기술 전시
연구원 보유 사업화 유망기술 전시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9.11.03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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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제1회 KETFA 2019` 기술ㆍ교육ㆍ학회ㆍ조화 4개 분야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이 보유한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업체 기술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제1회 KETFA(KERI TECH FAIR) 2019` 행사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창원본원에서 열렸다.

 `Open KERI,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기술을 뜻하는 `TECH`를 기반으로, Technology(기술), Education(교육), Conference(학회), Harmony(조화)까지 총 4개의 큰 틀로 나뉘어 주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Technology(기술) 분야에서는 장거리 무선전력전송 기술, 포터블 가공로봇, 스마트 잉크 기반 3D프린팅 기술, 3차원 디지털 유방암 조기진단 장치 등 연구원이 개발한 58개의 이전 가능 기술들을 연구자가 직접 기술 내용부터 사업화에 이르기까지의 꼼꼼한 상담을 제공했다.

 Education(교육) 분과는 크게 초청특강과 시험기술 교육으로 진행됐다.

 초청특강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윤헌주 감사가 `노벨상 수상전략`이라는 주제로 정책강연을, 한양대학교 임창환 교수가 `인공지능과 뇌공학이 바꿀 인류의 미래`라는 주제로 미래비전 강연을 펼쳤다.

 시험기술 교육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을 대상으로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인 KERI의 세계적인 설비와 선진 시험노하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Conference(학회) 분야는 과학정책 및 지역을 대표하는 관계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패널토론으로 이뤄졌으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역 R&D 정책 및 출연연ㆍ전기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지역경제와 과학기술 연구 분야와의 혁신적 융합 방향에 대한 다양한 해법과 사례를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Harmony(조화) 분야에서는 모든 참가자 및 KERI 임직원이 함께 하는 `화합의 장`으로 구성돼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KERI 최규하 원장은 "연구원이 개발한 다양한 전기 기술들이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까지는 `기술사업화`라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기술을 잘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기술이 산업에 잘 이전돼 국가사회에 어느 정도의 경제적 파급력을 미칠지에 대한 고민도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지자체 및 관계기관, 기업체 등과 함께 고민하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KERI가 대규모로 기술사업화 전시회를 개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KERI는 이번 KETFA 행사를 통해 기업체 관계자들이 연구원의 기술을 이전받을 경우, 전문화된 기술사업화 인력과 프로그램을 활용해 빠른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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