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0:52 (금)
대우조선, 3년 연속 연내 임단협 타결
대우조선, 3년 연속 연내 임단협 타결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9.10.31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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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합의안 투표… 62.15% 찬성 기본급 1.1% 인상ㆍ퇴임자 채용 등
 대우조선해양이 3년 연속 연내 임금ㆍ단체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31일 오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진행해 조합원 과반 이상이 찬성해 올해 입단협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5천596명 중 5천277명(94.28%)이 참여해 3천279명이 찬성해 찬성률 62.15%로 가결됐다.

 이외 반대 1천996명(37.84%), 무효 1명으로 나타났다.

 합의안은 기본급 1.1%(2만 4천원) 인상, 타결격려금 280만 원, 경영평가 성과보상금 등이다. 성과급은 경영평가 연계 성과보상금 지급 산정기준에 따라 지급하기로 했다.

 또 올해 정년퇴직자(1959년생) 중 일부를 생산, 지원 등 기타 필요한 직무에 따라 298명을 1년 촉탁직으로 채용하는 방안도 합의했다.

 대우조선은 3년 연속 노사 교섭을 해를 넘기지 않고 마무리했다. 조선 빅3 가운데선 삼성중공업에 이어 두 번째로 협상을 마쳤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보다 빨리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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