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최치원 선생 추모다례재, 해인사서 거행
고운 최치원 선생 추모다례재, 해인사서 거행
  • 송삼범 기자
  • 승인 2019.10.3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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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씨 문중 등 50여명 참석 대학자ㆍ문장가 학문과 덕행 기려
 문창후 고운 최치원 선생 추모다례재가 30일 해인사(주지 현응) 대적광전에서 문준희 군수, 석만진 군의장, 김윤철 도의원, 최정옥 부의장, 장진영 의원, 이재호 바르게살기운동 경남도 수석부회장, 최효석 경주 최씨 중앙종친회장, 최병주 종친회명예회장, 경주 최씨 문중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소종 5타를 시작으로 개식, 삼귀의, 반야심경, 고불ㆍ고유문, 헌향, 헌다, 약력소개, 추모사, 시식(상용여반, 화엄시식) 기념사, 헌화, 폐식 순서로 엄중함 속에서 진행됐으며 해인사 대적광전과 학사대를 오가며 해인사에 깃들어 잇는 선생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처음으로 치러진 추모 다례재 행사는 최치원 선생께서 가야산 일원에 남긴 발자취와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고 지역민에게는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문창후 고운 최치원 선생은 학자ㆍ문장가ㆍ관료인 동시에 유(儒)ㆍ불(佛)ㆍ선(仙)의 통합을 주장한 문인이자 한문학을 정립하는 초석이 된 대학자이다.

 특히 이번 다례재가 열린 합천 해인사는 말년에 최치원 선생이 거주했으며 농산정, 학사대 등 최치원 선생과 관련된 많은 유적과 설화가 남겨진 한국 불교의 성지이자 합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현응 주지스님은 추도사에서 "해인사스님들과 경주 최씨 후손들이 모여 애달픈 그리움을 새겨 넣습니다. 신분과 가난과 불평 등으로 차별받지 않는 공정한 사회가 이뤄지도록 해주시고 가야산 신선으로 하늘사람이 되셨지만 옛과 지금과 삶과 죽음을 초월한 한 물건이 있으니 중생들을 위해 화엄과 공자를 함께 설하소서"라고 말했다.

 문준희 군수는 "대학자이자 문장가이신 최치원 선생께서 거주하셨던 해인사에서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해인사와 경주 최씨 문중 및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번 다례재를 계기로 최치원 선생과 관련된 역사 및 문화ㆍ관광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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