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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마라토너 2명 터키대회 간다
의령 마라토너 2명 터키대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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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3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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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이스탄불 국제마라톤 김설화ㆍ김은지 지적장애 극복
터키이스탄불 `감동의 마라톤대회` 한국장애인선수단으로 선발된 김은지(왼쪽), 김설화 선수.
터키이스탄불 `감동의 마라톤대회` 한국장애인선수단으로 선발된 김은지(왼쪽), 김설화 선수.

 의령군 지정면 사랑의집(원장 김일주) 마라톤동아리 `진달래회` 회원들이 `감동의 마라톤` 한국장애인선수단에 선발돼 다음 달 1일 터키 이스탄불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S-OIL이 후원하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하는 S-OIL과 함께 하는 `감동의 마라톤`은 장애인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장애인식개선을 이끌어내고자 마라토너를 발굴해 해외 마라톤대회 참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단장으로 의령군 김설화 선수(26ㆍ지적장애)와 김은지 선수(34ㆍ지적장애) 등 선수단을 인솔한다.

 지난 2013년 싱가포르국제마라톤대회 10㎞ 참가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선발된 김은지 선수와 김설화 선수는 15㎞ 코스에 참가해 그동안 달리기 훈련과 근력 훈련으로 끌어올린 체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올해 `감동의 마라톤` 일정은 31일 S-OIL 본사에서 발대식 후 다음 달 1일 터키로 출국해 3일 마라톤대회 참가, 2박 3일간 터키문화탐방을 마지막으로 7일 귀국하게 된다.

 의령 사랑의집의 마라톤동아리 `진달래회`는 2007년 창단해 매년 꾸준한 훈련과 대회 참가를 통해 지적장애인 마라토너 선수를 배출해왔다. 2010년 북경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아테네, 싱가포르, 시드니, 프랑크푸르트, 암스테르담 등 각국에서 개최하는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2015년 프랑크푸르트마라톤대회에 출전했던 정숙이 선수(27ㆍ지적장애)는 여성지적장애인 최초로 풀코스를 완주해 많은 여성 장애인에게 희망을 전한 바 있다.

 사랑의집 김일주 원장은 "앞으로도 사랑의집 `진달래회` 회원들이 한국장애인 대표 선수로 선발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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