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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기대 한국 차 문화학과 신설 기대한다
경남과기대 한국 차 문화학과 신설 기대한다
  • 경남매일
  • 승인 2019.10.3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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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지역에서 시작된 차 문화 운동은 전국으로 퍼져나가 한국의 생활문화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했다. 차의 시배지가 지리산인 데다 차를 연구하고 차밭을 일궈가며 차 도구를 갖춰 차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고, 그와 함께 차 관련 사업을 발전시켰다. 이런 차 고장 진주에 차를 공부하는 학과가 신설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업복지대학원이 석사과정으로 한국 차 문화학과를 신설하는 것이다. 한국 차 문화학과는 내년 1학기부터 학생을 모집하며, 인문학 계열로 문학석사를 수여 한다.

 차(茶, tea, cha)는 마시는 음료로써, 몸과 마음의 건강과도 관련되고, 자연과도 연관되면서 차 생활, 차 예술, 차 문화를 이뤄왔다.차 문화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이 중심이 돼 쌓아온 동양문화이다. 오랫동안 마셔왔다는 것은 건강에 좋다는 것이며,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근대 차 문화 운동의 중심지인 진주에서 차 문화 학과가 출범하는 것은 반기고 또 환영할 일이다. 1977년 다솔사에서 `한국 차 도회`가 결성됐고, 1981년 5월 25일 진주성 촉석루에서 `차의 날`이 선포되면서 진주가 차 문화의 중흥을 선도한 중심 도시가 됐다.

 경남과기대의 `한국 차 문화학과`는 차의 제조와 관련된 기술 분야, 차를 통해 소통하는 예술 분야, 차 문화와 관련된 역사ㆍ철학ㆍ인문학 분야의 교육과정을 통해 차 문화를 학문으로 정립하고 생활문화로 보급하는 활동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한다고 한다. 내년 신설되는 `한국 차 문화학과`가 우리나라 차 문화를 학문적으로 수렴해 발전시키고, 연구와 교육을 통해 차 문화를 융복합산업의 새로운 모델로 육성하길 기대한다. 또 `차 학과`가 인간회복 교육의 `디딤돌`이 되고 차 문화를 생활문화로 정착시키고, 진주를 한국 차 문화의 중심으로 끌어올리는 견인차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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