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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독거노인 말벗”… 김해시, 스마트홈 추진
“AI가 독거노인 말벗”… 김해시, 스마트홈 추진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10.29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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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커뮤니티 케어 시범사업’ 내달부터 고독사 등 예방 나서
김해시 관계자가 독거노인 가구에 사물인터넷 동작감시센서를 설치 중인 모습.
김해시 관계자가 독거노인 가구에 사물인터넷 동작감시센서를 설치 중인 모습.

 김해시가 AI(인공지능) 스피커, 사물인터넷(IoT) 동작감시센서 등 최신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노인 고독사를 예방하는 사업에 나서 눈길을 끈다.

 시는 다음 달부터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이런 내용을 담은 ‘커뮤니티 케어 스마트홈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시는 ‘김해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사업 대상 노인 중 독거노인 200가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보급한다. 노인들은 AI와 대화하며 무료함을 달래는 동시에 생활편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또 이들 독거노인 주거지에 사물인터넷(IoT) 활용한 동작감시센서를 부착해 적정시간 동작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이를 외부 관리기관에 알려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사업비는 가구당 70만 원, 총 1억 4천만 원이 투입되며, SKT의 정보통신망을 이용한다.

 동작감시센서 알림에 의한 출동 서비스와 대상자 욕구조사 후 지역사회 돌봄자원 연계는 구산사회복지관에 설치된 ICT케어센터가 맡는다. 이곳에는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직원 2명이 배치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추진으로 독거노인 안전망 확보뿐 아니라 AI를 통한 지속적인 대화로 우울증을 예방해 어르신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시는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이후 돌봄의 부족으로 인한 원치 않는 불필요한 입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홈 시범사업 이외에도 주거, 보건ㆍ의료, 요양ㆍ돌봄 등 통합적 서비스 지원을 통해 김해형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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