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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창원 수출입동향, 여전히 내리막
3분기 창원 수출입동향, 여전히 내리막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10.29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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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작년보다 7.4% 감소 대중 수출 급감이 주 요인 대일 교역 영향은 제한적
 창원시의 올해 3분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7.4% 감소한 35억 5천415만 불, 수입은 3.0% 증가한 14억 670만 불로, 총교역액이 4.6% 감소한 49억 4천835만 불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상공회의소는 한국무역협회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9일 `2019년 3분기 수출입동향`을 조사하고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해 무역수지 흑자액은 13.1% 줄은 21억 3천494만 불을 기록했다. 3분기 창원 수출액은 경남 전체 수출의 36.7%, 전국의 2.6%를 차지했고, 수입은 경남의 26.5%, 전국 1.1%를 점했다.

 2019년 3분기 창원시 주요 수출품(MTI 3단위 기준)은 자동차 부품(4억 7천543만 불), 원동기 및 펌프(3억 375만 불), 금속공작기계(2억 5천633만 불), 섬유 및 화학기계(2억 3천501만 불), 기계요소(2억 1천123만 불), 냉장고(2억 391만 불), 건설광산기계(1억 8천022만 불) 등이다.

 이 중 철도차량 및 부품(+553.3%), 무기류(+372.7%), 선박ㆍ해양구조물 및 부품(+107.0%), 냉장고(+62.5%), 섬유 및 화학기계(+36.5%), 기구부품(+27.7%) 등은 전년 대비 증가를 보였다. 반면, 건설광산기계(-50.3%), 전력용기기(-32.5%), 철강판(-32.1%),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31.5%), 금속공작기계(-30.1%), 가정용회전기기(-26.1%), 기타기계류(-21.95), 자동차(-14.1%), 기계요소(-9.0%), 반도체(-7.9%), 선재ㆍ봉강 및 철근(-7.5%), 원동기 및 펌프(-2.9%) 등은 수출액 감소를 보였다.

 개별 수출품목의 국가별 비중을 보면 원동기 및 부품, 섬유 및 화학기계, 냉장고, 자동차, 항공기 및 부품 등은 對미 수출이 해당 품목 창원 총 수출의 1/3 이상을 차지했다. 선박 및 해양구조물 및 부품 등은 중국, 무기류는 인도, 기구부품은 베트남, 철도차량 및 부품은 튀니지가 해당 품목 차원 총 수출의 1/3 이상을 점했다.

 2019년 3분기 창원시 주요 교역국은 미국(11억 8천989만 불), 중국(7억 6천836만 불), 일본(4억 3천194만 불), 독일(2억 6천472만 불), 베트남(2억 3천133만 불), 멕시코(1억 6천207만 불), 인도(1억 6천052만 불) 순이다.

 창원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9억 9천46만 불(-2.6%) 수출해 창원 총 수출의 28.0%를 차지했으며,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2억 7천730만 불(-2.0%) 수입해 창원 총 수입의 19.7%를 차지했다.

 미국과 중국으로 양분돼 있던 창원의 수출 시장이 미국은 백색가전 등 내구소비재를 중심으로 견조한 가운데, 중국은 중간재, 자본재를 수출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3분기 기준 창원의 대중 수출액은 지난 2017년 6억 9천932만 불(전년 대비 -24.3%), 2018년 6억 5천987만 불(-5.6%), 2019년 4억 9천106만 불(-25.6%)로 3년 연속 큰 폭의 감소를 보이고 있다.

 한편, 창원의 대일 수출은 5.9% 증가한 1억 6천711만 불, 수입은 3.0% 감소한 2억 6천483만 불을 기록했다. 한ㆍ일 정치ㆍ외교 갈등으로 교역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총교역액이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까지는 이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중국의 주력수출품인 중간재, 자본재 수출의 감소가 창원 전체 수출 실적 감소를 이끌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분업 파트너로서의 성격은 견조한 모습이다"고 말하며 "미ㆍ중 무역분쟁의 협상기조, 수입물량 증가세, 환율 수준 등으로 향후 수출실적은 점진적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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