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4:42 (금)
SBS, 월화 예능 접고 드라마로, 장나라ㆍ이상윤 `VIP` 눈길 끌어
SBS, 월화 예능 접고 드라마로, 장나라ㆍ이상윤 `VIP` 눈길 끌어
  • 연합뉴스
  • 승인 2019.10.2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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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새 월화드라마 `VIP` / SBS
SBS TV 새 월화드라마 `VIP` / SBS

 SBS TV 월화드라마 `VIP`가 시작부터 5%대 벽을 넘어섰다.

 지난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오후 10시 방송한 `VIP` 첫 방송 시청률은 5.9%~6.8%를 기록했다. SBS TV는 `VIP`를 기점으로 한동안 시도한 월화예능을 접고 다시 월화극 시장에 뛰어들었다.

 `VIP` 첫 회에서는 성운백화점 VIP 고객들 비위를 맞추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전담팀 직원들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방송 말미 나정선(장나라 분)의 남편인 박성준(이상윤)이 외도를 한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그의 내연녀가 누구일지를 둘러싼 추리 요소가 추가됐다. 가장 눈을 사로잡은 것은 역시 화면이었다. 최근 SBS TV는 8K 초고화질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수목극 `시크릿 부티크`, 그리고 약 250억 원 제작비가 든 것으로 알려진 금토극 `배가본드` 등에서 영상미를 부각하려 힘쓰고 있다. `VIP` 역시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 감각과 화면 구성, 배율로 눈길을 끌었다.

 스토리 측면에서도 `상위 1%`(백화점 VIP 고객)를 향한 시청자의 호기심과 `내연녀 찾기`를 통한 추리 욕구를 함께 자극하며 화제성을 챙기는 데 일단 성공한 모양새다. 나정선 외에도 VIP 전담팀 내 여성 캐릭터 3명을 내세우며 이야기보따리도 풍성해졌다. 다만 첫 회에 가장 신경 쓰고 공들인 흔적에도 일부 시청자는 VIP 고객들의 `갑질`과 불륜 소재를 들어 "전형적인 스토리"라고 비평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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