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취임 이후 경남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 경남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뀔 것이다’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경남도-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중앙당 지도부에서 이구동성으로 나온 말이다.
경남도는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서 2020년 경남도 주요 국비 확보 등 도정 주요현안 해결책을 논의했다. 예산정책협의회는 지난 2월 개최한 이후 두 번째다.
이번 당정협의회는 2020년도 국회 정부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경남도 발전을 위한 주요 국비사업의 예산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해찬 당 대표를 비롯해 이인영 원내대표 등은 일제히 “김경수 경남지사는 역대 정부가 하지 못한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을 이뤄냈고 제2신항 조기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면서 “경남의 경제엔진을 힘차게 돌릴 수 있도록 중앙당에서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예산정책협의회는 봄에는 정부예산반영과정에서, 가을에는 국회심의과정에서 1년에 두 번씩 개최한다”면서 “지난 1년간 경남의 주요 굵직굵직한 현안 사업들이 대부분 김 지사의 활약으로 해결됐고 2020년도 경남도 예산은 당초 목표인 5조 4천90억 원보다 1천302억 원이 늘어난 5조 5천여억 원을 이미 정부예산안에 반영시켜 다른 시ㆍ도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고 김 지사를 추켜세웠다.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는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제2신항 조기 착공 등 경남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주요정책과 현안에 대해 중앙당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경남도는 주요 현안으로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및 복선화 △제2신항 조기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조속 이행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연구원’ 승격 △지방정부-지역대학 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내년도 정부예산에 국회 심사과정에서 증액이 필요하거나 추가로 반영해야 할 핵심사업에 대해서도 중앙당의 협력을 당부했다. 경남도가 국비지원을 요청한 주요사업은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3D프린팅 인증지원체계 구축 △한림-생림(국지도 60호선) 건설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밀양생태관광센터 건립 △청정해역 환경정화선 건조 △해양치유센터 건립 △김해화포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창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기록보존실 확충 및 재이관사업 등 총 30건 사업 1천653억 원이다.
한편, 민주당은 경남 소상공인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소상공인ㆍ자영업자 특별금융지원보증에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