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1:01 (목)
도내 초중고 54곳만 방독면 비치
도내 초중고 54곳만 방독면 비치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10.28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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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의원 "인명사고 예방 필수" 경남도교육청 "내년 6월까지 교직원 수의 20% 이상 확보"
박준호 도의원
박준호 도의원

 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 총 980곳 중 방독면 비치학교는 54곳으로 5.5%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화재 시 구호활동을 위한 교직원 방독면은 반드시 필요해 전 학교에 방독면을 비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8일 경남도의회 박준호(더불어민주당, 김해7) 의원이 경남교육청에서 제출받은 `화재발생 관련 초기대응 매뉴얼 유무 및 방독면 비치 현황`에 따르면 도내 초ㆍ중ㆍ고 980개 학교 중 방독면이 비치된 학교는 54개교이며, 초등 24개교(4%), 중학교 14개교(5%), 고등학교 16개교(8%) 등 5.5%에 불과했다.

 또, 최근 5년간 경남도 소재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26건으로, 그 중 초등학교 9건, 중학교 7건, 고등학교 9건, 특수학교 1건으로 연평균 5.2건이 발생했다. 화재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전기적 요인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인 요인이 7건, 방화로 인한 화재사고도 2건이나 됐다.

 박준호 의원은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나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대피하거나 구조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기에 학교에 화재가 발생한다면 구호활동을 해야 하는 교직원들은 방독면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방독면을 일정 비율 이상 비치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6월까지 교직원 수의 20%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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