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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팔룡터널 통행량 예측치의 ‘27%’ 불과
창원 팔룡터널 통행량 예측치의 ‘27%’ 불과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10.28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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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내려면 하루 3만5천대 이용 올해 평균 8천451대… 교통체증 이유 시 “민간사업자와 방안 찾을 것”
팔용터널 개통으로 5개 도로 교차로에서 6개 도로 교차로로 바뀐 양덕교차로.
팔용터널 개통으로 5개 도로 교차로에서 6개 도로 교차로로 바뀐 양덕교차로.

 창원시 의창구와 마산회원구를 직접 연결하는 민자도로인 팔용터널이 개통 1년을 맞았지만 통행량이 예측의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와 민간사업자가 개통 첫해인 올해 예측한 통행량은 하루 평균 3만771대다. 금융권에서 빌린 자금ㆍ이자 등을 지출하고 수익을 얻으려면 하루 3만5천여 대가 이용해야 한다.

 반면, 올해 1~9월 팔용터널 하루 평균 통행량은 8천451대로 예측 통행량의 27.46%에 불과했다.

 통행량은 매달 증가 추세지만 예측 통행량에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 1월 통행량은 하루 평균 6천853대(예측통행량의 22.3%)였으며, 지난 9월은 9천862대(32%)를 기록했다.

 창원시는 올 연말 유니시티 3ㆍ4단지가 입주하면 통행량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는 출퇴근 시간 팔용터널 앞 양덕교차로 교통체증 해소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간사업자와 함께 양덕교차로 체증을 해소하고 팔용터널 통행량을 늘릴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 도로가 만나던 교통 요지였던 양덕교차로는 팔용터널이 생기면서 6개 도로가 교차해 교통체증이 더욱 심해졌다. 특히, 인근 창원NC파크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열릴 때에는 체증이 더욱 심해져 개선 요구 목소리가 크다.

 팔용터널은 8개 건설사가 1천394억 원을 들여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만든 3.97㎞(터널 구간 2.7㎞) 길이의 도로이며, 지난해 10월 28일 개통해 11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했다. 터널은 마산회원구 양덕동 양덕교차로와 의창구 팔용동 평산 교차로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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