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1:26 (토)
경남은행, 일베 상징 부착된 가습기 유포 강경 대응
경남은행, 일베 상징 부착된 가습기 유포 강경 대응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10.28 2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넷상 잘못된 사실 퍼져 “악의적으로 스티커 붙인 것”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 검토
지난 27일 한 SNS에 올라온 일베 상징이 담긴 스티커를 부착한 경남은행 가습기.
지난 27일 한 SNS에 올라온 일베 상징이 담긴 스티커를 부착한 경남은행 가습기.

 BNK 경남은행이 고객 선물용 제품에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베 상징이 담긴 로고가 부착된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7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서는 SNS 유저가 올린 사진을 캡처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경남은행에서 제공한 가습기에 한 커피 브랜드 로고가 일베를 상징하는 손 모양으로 변형돼 부착된 사진 등이 있었다.

 이 내용은 수많은 온라인 사이트에 ‘경남은행 일베충 논란’ 등의 제목으로 삽시간에 유포됐다. 최초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글은 28일 오전 10시 30분 삭제됐다.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경남은행이 일베 상징이 담긴 스티커를 부착했다고 오인했다.

 경남은행 측에서 확인 결과 해당 스티커는 누군가 악의적으로 올린 것을 밝혀졌다.

 은행 관계자는 “해당 가습기는 지난 2018년 10월 울산지점에서 고객 선물용으로 제작, 배포한 것”이라며 “원래 제품에는 ‘BNK 경남은행’ 로고만 있고 논란이 되는 스티커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군가 악의적으로 올린 것 같다”며 “해당 건은 은행 이미지에 심한 손상을 불러올 중대한 사항이라 악의적으로 스티커를 부착에 온라인에 유포한 사람을 상대로 경찰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