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7:49 (화)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김해 내달 1일 국내 첫 개소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김해 내달 1일 국내 첫 개소
  • 박재근ㆍ김용구
  • 승인 2019.10.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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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작업복 수거ㆍ배달 차량 운영

1벌당 500원… “필요한 생활 SOC”

 김해 주촌면 골든루트 산단에 위치한 국내 첫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가 다음 달 1일 문을 연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이날부터 해당 산단 내 한국산업단지공단 김해지사 1층에 있는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동세탁소 설치비 1억 8천만 원은 도와 시가 절반씩 부담했다. 운영비로는 매년 2억 2천만 원이 투입된다.

 도와 시는 지난 4월 노동계, 재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세탁소 시범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자체 세탁시설을 갖춘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 노동자들은 여건상 중금속 등 이물질이 많이 묻은 근무복을 오랜 기간 세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 골든루트ㆍ덕암ㆍ내삼ㆍ테크노밸리산단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작업복 수거ㆍ배달 차량이 운행된다. 노동자는 1벌당 500원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는 단순한 복지차원이 아니라 노동자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SOC”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세세한 부분부터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1일 문을 여는 김해 주촌면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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