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4:47 (금)
[특집]손으로 가꾼 국화꽃 향기 따라 거제 매력을 마신다
[특집]손으로 가꾼 국화꽃 향기 따라 거제 매력을 마신다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9.10.24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생화ㆍ선인장 온실.
야생화ㆍ선인장 온실.

미리보는 ‘거제섬꽃축제’

올 14회째… 경남도 우수축제 선정

국화ㆍ야생화 등 자체 생산 수급 가능

거제스포츠파크 등 주차장으로 활용

지역 동아리ㆍ봉사단체, 문화행사

볼거리ㆍ먹거리ㆍ즐길거리 ‘원스톱’

축제장 중앙 입구에 자리한 KTX거제호와 조형물.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조기 개통을 바라는 뜻을 담았다.
축제장 중앙 입구에 자리한 KTX거제호와 조형물.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조기 개통을 바라는 뜻을 담았다.

 

KTX거제호, 남부철도 염원 담아

정글돔 유리온실서 정글체험 가능

자원봉사플래시몹ㆍ민속예술제 무대

 평화의 섬! 꽃의 바다! 거제섬꽃축제가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거제섬꽃축제는 거제지역축제를 넘어 경남도 우수축제로 선정된 명실상부 역량과 권위를 인정받은 축제다.

 이 축제는 여타 지역축제와 색다른 몇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저비용 수제화 △풍부한 주변 여건 △민관의 조화 등이다.

 크게 두드러진 특징은 아니지만 효율면에서 큰 장점을 보여준다.

 조형물을 제외한 국화, 야생화, 특용작물 등의 소재를 개발원 내에서 자체 생산 수급을 할 수 있다.

 거제스포츠파크, 주변농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톡톡히 한몫을 한다. 문화, 공연, 전시, 특별행사 등은 지역 내 동아리와 봉사단체가 발벗고 나선다.

 따라서 섬꽃축제장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행사장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원스톱이다.

 거제시가 자체 주관하는 행사인 관계로 1인당 500원부터 3천원 정도의 입장료를 내지만 주차와 모든 것이 해결된다.

 ◇ 행사장 소개

국화분재 전시장.
국화분재 전시장.

 제14회 거제섬꽃축제장은 중앙 메인광장과 그 주변 부대시설로 꾸며졌다. 메인광장은 그 명성에 걸맞게 KTX 거제호, 거제청와대, 거제기성관, 거가대교를 형상화했다.

 고 김영삼 전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을 알리면서 거가대교와 고속철 거제호를 등장시켜 교통의 요충지라는 점을 강조한다.

 축제장의 중앙입구에 자리한 이번에 처음 등장하는 KTX 거제호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개통을 염원하는 뜻을 담아냈다.

 거제청와대와 기성관 등 모든 조형물은 온통 국화 장식으로 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거제는 아직 날씨가 온난한 관계로 꽃이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행사기간에는 수백만 송이 국화꽃 향연을 만끽할 것이라고 행사준비 담당 김성현 계장은 설명해 준다.

 이 광장에는 공연장이 들어서 있어 지역 동아리의 공연이 행사 내내 이어질 예정이다.

 안쪽 블록에는 백향과 등 아열대 과일과 채소, 고구마체험장, 거제섬꽃동산, 야생화와 난전시실, 문화예술전시장이 꾸며져 있다.

 특히 이곳의 국회분재와 난전시장은 국화연구회 회원들이 직접 묘목에서부터 분재에 이르기까지 일년내내 재배한 작품을, 난은 거제난연합회 회원들이 소장한 무늬난 위주의 작품을 전시해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줄 전망이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정글돔 유리온실에서 정글체험도 가능하다.

 게다가 거제시스토리텔링협회(회장 서한숙)은 거제도사람따라 이야기 제7집을 발간해 섬꽃축제를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 이번 제7집은 28명의 필진이 꽃과 문화재, 섬길따라 스며있는 거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번 축제장에는 제26회 거제예술제, 섬꽃보GO! 자연봉사플래시몹 하GO!, 청소년 렛츠락 콘서트, 이시우전국가요제, 전통민속예술제 등이 줄을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농업기술센터 유봉도 소장은 “저비용 수제화축제로 치러지는 거제섬꽃축제는 민관이 화합으로 이뤄내는 축제인 만큼 감동이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정부가 선정하는 우수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