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당일반산단 2022년 조성 예정
KAI, 내년 9월 우선적 공장 가동
고성군이 미래 100년의 기틀이 될 항공산업의 핵심 인프라 구축에 첫발을 내디뎠다.
고성군은 23일 오후 고성읍 교사리 891-1번지 일원에서 이당일반산업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경수 도지사, 백두현 군수, 국회의원, 안현호 KAI사장, 도의원, 군의원, KAI 및 협력사 임직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은 식전공연, 개식선언, 공사개요 및 경과보고, 착공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부지면적 13만 1천270㎡에 10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총사업비 255억 원이 투입된다.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이곳에 한국항공우주산업(주) 고성공장 신축에 들어간다.
KAI는 지난 6월 4일 이스라엘 군수업체인 항공우주산업(IAI)과 미국 걸프스트림 G280에 탑재하는 주날개를 2030년까지 공급하는 6천200억 원 규모의 기체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KAI는 G280 날개구조물 생산을 위해 고성 이당일반산업단지 내 5만 9천67㎡ 부지에 700억 원을 들여 공장 1동, 사무동 1동, 부속건물 6동을 건립할 예정이다.
고성공장은 인프라 조성 및 장비구축 공정을 거쳐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AI 고성공장은 지자체의 생산인프라 구축 지원과 기업의 기술ㆍ교육지원 및 수주, 협력업체의 생산 집중, 이 삼박자가 이뤄낸 최초의 고성형 일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한 425명의 일자리 창출, 생산액 1천774억 원, 생산유발효과 3천5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04억 원 등을 기대하고 있으며 군민 우선 채용, 고성지역 농수축산물 사용, 생산에 사용되는 소모품 등 고성업체 생산품 우선 사용 등을 통해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수 도지사는“고성군이 인근 진주, 사천시와 협력해 항공우주산업의 큰 축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경남 미래성장을 주도해나갈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